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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a
70년대로의 회귀2005-12-26
프로듀서 출신의 뮤지션들은 상당히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뮤지션으로의 역량이 특히 두드러지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Lenny Kravitz다.
Lenny는 스스로 "어려서부터 연주해보고 싶은 악기는 뭐든지 익혔다" 라고 말할 만큼, 그 자신 역시 Prince처럼 여러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멀티 플레이어다. 특히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사운드 메이킹 능력에서는 거의 독보적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Lenny Kravitz의 세 번째 앨범 는 이런 그의 음악적 능력이 잘 나타나있는 앨범이다.
첫 곡이며 타이틀곡인 'Are you gonna go my way'는 징징거리는 기타 리프가 귀를 번쩍 띄게 하는 곡이다. 별다른 이펙터 없이 앰프만을 사용한 투박한 기타톤은 마치 Jimi Handrix를 연상시킨다.
그밖에도 멋진 인트로가 Led Zeppelin의 환영을 보는 듯한 'Belive', Prince의 곡이 아닌가 싶은 발라드 'Black girl' 등 대부분 비슷한 완성도를 가진 다양한 스타일의 트랙들로 채워져 있다.
Lenny의 사운드 메이킹은 정말 대단해서 93년에 발매된 앨범을 들으면서도 마치 70년대에 레코딩된 앨범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일으키게 한다. 프런지가 강하게 걸린 기타, 좌우 스테레오로 딜레이를 걸어놓은 드럼, 공간감을 최대한 살린 보컬이라든지 반대로 타이트하게 완전 밀착상태로 녹음한 악기 등은 정말 뛰어난 시도이며 기술이다.
'복고'라는 것은 일정한 사이클을 가진 하나의 유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음악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저 옛 거장들의 스타일만 답습하다가는 듣는 사람이 금방 식상해지기 마련이고, 결국엔 상상력 고갈 속에서 어느 정도 상품성이 확보된 소재로 모험 없이 적당히 성공하려는 상업적 처세라는 공격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Lenny Kravitz가 얼마나 '자기 소리'를 낼 수 있을지 그의 다음 속셈이 궁금해진다.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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