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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블루스맨이 뽑아낼 수 있는 가장 걸죽한 소리2006-01-01
백인 블루스 하프 주자인 윌리엄 클락의 앨범입니다. 사실 저 이사람에 대해서 아는거 거의 없습니다. 음반점에서 우연히 눈에 띄었는데 백인인데 왠지 걸죽하게 생긴 양반이 하모니커를 불고 있는 모습이 맘에 들어 그냥 집어들었는데 이런... 대박이더군요. 아흐, 이런 형님을 여지껏 모르고 살았다니... 전혀 생소한 뮤지션의 음반을 어떤 느낌같은데 이끌려 집어들어도 블루스 뮤지션이면 거의 실패가 없는데(Little Milton도 그랬었고 Lightnin' Slim도 그랬고...) 이 형님 역시 예외가 아니더군요.
블루스란 장르만큼 하모니카의 매력이 잘 살아난 장르도 드물거같습니다. 특히나 밴드를 구성하는 악기의 한 일원으로써 달랑 구멍 10개 달린, 성인 남자가 한손으로 감싸쥐면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는 조그만 하모니카가 블루스에선 그 어떤 악기 못잖게 톡톡하게 한몫을 합니다. 이 앨범 역시 그런 하모니카의 매력이 정말 잘 표현된 음반입니다. 이전까지 블루스 하프 주자 하면 리틀 월터니 빅 월터 호튼이니 소니 보니 윌리엄슨 1세/2세니 지미 리드니 주니어 웰스니 제임스 코튼이니 하는 흑인 뮤지션들을 주로 들어왔고 백인 블루스 뮤지션에 대한 묘~한 선입견때문에라도 백인들껀 잘 듣질 않았는데 이사람은 걸죽하고 텁텁한 백인 블루스 뮤지션들의 특징을 갖고있으면서 동시에 백인 뮤지션들에게 모자라기 쉬운 진득하니 구수한 맛도 갖고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들리네요. 목소리나 창법이 Duke Robillard랑 무척이나 흡사해서 더더욱 구수하게 들립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음반을 냈지만 하모니카 연주로 아도치기보단 철저히 밴드를 구성하는 하나의 악기로써 녹아들고 있고 꽤 들을만한 기타연주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좋은 블루스음반입니다. 90년대에 좋은 블루스앨범을 많이 내놓은 앨리게이터 레이블에서 나온 작품이네요.
1. Lollipop Mama (Brown) - 3:42
2. Lonesome Bedroom Blues (Jones) - 5:40
3. Gambling for My Bread (Clarke) - 3:24
4. Greasy Gravy (Clarke) - 3:32
5. Trying So Hard (Clarke) - 3:35
6. Cash Money (Clarke) - 3:42
7. Must Be Jelly (Clarke) - 7:00
8. Sweet Angel's Gone (Clarke) - 4:40
9. Looking to the Future (Clarke) - 4:06
10. Drinking by Myself (Clarke) - 5:45
11. Blowin' Like Hell (Clarke) -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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