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비뮤직씬의 영웅 램 오브 갓의 세 번째 정규앨범이자 메이저 첫 데뷔앨범으로 실력파 프로듀서 머신(Machine)과 함께한 초강력 메틀코어 앨범. 램 오브 갓이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이 앨범을 완성하기 위해 수백 번을 반복 연습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본 작은 각고의 노력이 스며든 흔적이 역력하다. 정교하고 깔끔한 레코딩으로 인해 거친 에너지가 넘처났던 전작들과 뚜렷이 차이를 보이지만 램 오브 갓만이 들려줄 수 있는 전투적인 요소는 전혀 퇴색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As The Palaces Burn] 앨범 전체에서 걸쳐 나타났던 멜로디가 감소되었고 줄기차게 내달리는 스타일에서 벗어나 그루브를 한층 강조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여러 번 들어도 질리지 않는 역동성은 높이 평가받아야한다. 램 오브 갓은 상당히 미국적인 스타일이지만 국내 팬들의 취향에도 맞기 때문에 다른 메틀코어 밴드들이 지니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는 실력파 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