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 둠, 블랙 메탈의 이미지를 모두 함유한 에스태틱 피어의 두 번째 앨범으로 데뷔작과 함께 이들의 대표작이자 익스트림 메탈의 또하나의 걸작으로 꼽히는 앨범. 메탈이라는 거친 이미지보다는 아트록적인 클래식컬한 서정성의 접근으로 엄숙한 이미지와 탁월한 절제미로 공간감을 활용해 특유의 견고함을 드러내고 있다. 고딕 메탈 첫 입문자와 골수 고딕 메탈 팬들 모두를 포섭할만한 1990년대 흔치않은 록계의 유산.
초기 마이 다잉 브라이드(My Dying Bride)와 써드 앤 모탈(The 3rd And The Mortal)과 함께 클래시컬 둠/고딕메틀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에스테틱 피어의 두 번째 앨범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여성적이고 섬세한 자연미의 극치를 담고있는 명반이다. 현악기 류트(Lute)로 연주되는 인트로를 지나‘Chapter I’부터‘Chapter IX’까지 총 10곡이 수록된 [A Sombre Dance ]는 클래식과 포크리시 음악을 접목한 익스트림 뮤직의 가운데 최고작이라고 불릴만하며 고딕메틀 팬들만을 위한 음악이라는 한계를 벗어난 앨범이기도 하다. 심포닉적인 웅장한 면을 부각시키는데도 탁월하지만 그러한 연주보다는 여성보컬과 스크리밍의 보컬을 감싸고도는 플루트(Flute)와 피아노, 현악기들의 정적이고 풍부한 선율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인간에 의해 표현된 외로움과 절망, 아름다음과 슬픔을 가장 잘 정의하고 있다. 인지도가 약했던 인디레이블인 CCP 레코드사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도 이 앨범으로 인해서이며, 아직까지도 꾸준히 팔리고 있어 밴드가 해산한지 6년이 지났지만 유명세를 더욱 떨치고 있을 정도로 끊임없이 애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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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106
처절하도록 아름다운 슬픔과 고독과의 싸움!!!2006-04-05
Gothic Metal.... 이 장르는 90년대 초반 "파라다이스 로스트" 의 2번째 앨범 gothic에서부터 발전되기 시작한 장르이다. 둠-데스에서 파생된 고딕메틀은 초창기에는 "마이 다잉 브라이드"나 "아나테마" 같은 밴드에 의해 그 사운드를 확립해가기 시작한다. 이들은 2세대 밴드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2세대 밴드들은 이 장르를 더욱 풍성화 시켜나간다.
지금 소개하려는 밴드인 "estatic fear" 역시 제 2세대 밴드로서 클래시컬한 악기의 도입으로 공간감과 절제의 미를 잘 살려 물흐르는 듯한 클래식적인 접근을 유도했다.
Estatic Fear 그 자체이자 두뇌인 "Matthias Kogler"(Calix Miseriae)는 데뷔앨범의 맴버들과음악적 차이로 이별한다. 그는 여러 세션 뮤지션들과 2번째 앨범을 완성하는데, Lute에 참여한 사람은 "Matthias Kogler"의 아버지이다. 그의 연주를 들어보면 절제된 공간감을 보이는데 "Matthias Kogler"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앨범 속지를 보면 "Matthias Kogler" 가 악기를 들고 앉아 있는데 아마 이 악기가 lute인 것 같다.
자... 그럼 쓸쓸하고 외로운 춤의 세계로 다 같이 들어가보자!!!
Lute라는 기타 이전의 옛악기로 쓸쓸한 춤의 세계는 문을 연다. 음색은 기타와 비슷하지만, lute가 좀 더 깊이 있는 소리를 내는 것 같다.
lute 의 깊은 소리는 ChapterⅠ으로 이어지고 외로운 소프라노 목소리와 첼로, 일렉기타가 어우러지며 쓸쓸하고 외로운 멜로디를 만들어낸다. 3:14 쯤 등장하는 그로울링 목소리는 외로운 분위기를 더욱 처절하게 만들어낸다.
이어 ChapterⅡ는 천둥소리와 플룻의 처연한 소리와 빗소리가 조용히 흐르며, 피아노의 아름다운 소리와 연결되며, 2분정도에서는 그로울링 보컬 베틀(?)이 묘한 흥분감을 전해준 후, 다시 lute의 구슬픈 선율이 이어지고 다시 멜로디의 반복이 헤비하게 이어진다.
ChapterⅢ 낮은 첼로의 선율과 lute의 멜로디로 시작된다. 이어 소프라노 목소리가 다시 나온다. 잠시 나오는 피아노 선율은 아름답다 못해 처절하고 이 처절함은 헤비한 악기들로 더욱 증가된다. 중간에 나오는 플룻소리에서는 눈물이 나올 정도이다.
ChapterⅣ 는 이 "a sombre dance" 전체를 집약해 놓은 핵심 트랙이다. 밴드의 두뇌 "Matthias Kogler"와 세션 뮤직션들의 모든 역량이 이 한 트랙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며 가장 처절한 사운드를 내는 트랙이기도 하다. 헤비한 악기들로 이렇게 아름답고 슬픈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Matthias Kogler"는 정말 이 세상의 모든 슬픔을 짊어진 사나이 같다. 이 트랙의 핵심 사운드인 약 3분 정도에서 시작되는 그로울링 보컬이다. 처절하게 울부짖는 목소리는 야생 늑대를 연상시킨다. 뭔가 사연이 있는 슬픈 울부짖음.........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가 그의 슬픔을 어루만져주며 다시 플룻이 등장한다. 조금후 자연에서 흐르는 물소리도 나오며 피아노 소리와 첼로, 플룻이 물소리와 함께 흐른다.
조금후 기타 이펙터로 천둥 소리가 등장하며 투베이스드럼과 일렉 기타가 등장한다.
이어지는 그로울링 베틀..... 피아노와 일렉기타 사운드가 멜로디를 만들어 주며 이어 등장하는 소프라노 보컬.... 이제까지 와는 다르게 희망적인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제 슬픔을 승화 시키는 것일까? 소프라노 보컬 VS 그로울링 보컬도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희망적이며
이어지는 ChapterⅤ 차분한 피아노 소리와 플룻 소리가 등장한다. 다시 이펙터 처리를 한 두 그로울링 보컬의 베틀이 이어진다. Estatic Fear의 매력 중 하나가 두 남성 그로울링 보컬의 하모니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저음 그로울링 보컬 또 다른 파트는 신경질적으로 울부짖는 보컬... 정말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ChapterⅥ 클래식 기타의 아르페지오가 아름답게 흐른다. 그로울링 보컬은 슬픔을 승화 시킨듯 자조적으로 들린다. 헤비한 악기들이 연주되고 마지막 플룻이 차분하게 연주된다.
ChapterⅦ (Instrumental With Two Classical Guitars)
다시 등장한 클래식 기타의 아르페지오 .... 이어지는 빗소리는 한 여름의 장마 같은
느낌이 나지만 기타의 소리때문인지 차분하고 쓸쓸하다. 이 트랙은 2대의 클래식 기타의 연이은 연주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씨디의 트랙에서는 ChapterⅧ 에서 클래식 기타의 연주곡이라고 잘못 표기 된 것 같다. 그래서 필자는 이 잘못된 표기를 바꾸어서 리뷰를 적음을 양해 바란다.
ChapterⅧ 챕터7에서의 슬픔은 기우였던 것일까? 다시 희망에 찬 플룻의 맑은 연주가 이어진다. 키보드로 연주되는 오르겐의 소리에 이어 다시 그로울링 보컬이 등장한다. 여러분은 남성 보컬의 목소리에서 확실히 처음의 처절한 목소리가 없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와 세션 클라우디아의 소프라노 코러스가 한없이 밝은 느낌을 준다.
Chapter Ⅸ 밝은 피아노 소리와 깊은 첼로의 소리가 묘한 대비를 이루며 흘러나온다.
잠시 시간차를 두고 다시 등장하는 피아노와 첼로... 다시 등장하는 두 남성의 그로울링 베틀에 이어지는 여성 소프라노 보컬을 끝으로 슬픈 춤의 세계는 끝이난다.
이 트랙은 지금까지의 모든 트랙을 다시 집약한 트랙 같다. 처음에 등장하는 피아노와 첼로의 선율과 남성 그로울링 베틀은 아름다운 슬픔에 대한 노래이고, 이어 등장하는 소프라노 보컬은 이 슬픔을 보다듬어 승화시켜주는 느낌이다.
Estatic Fear... 이들은 둠-고딕, 블랙의 이미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익스트림 메틀의 보석이다. 비록 96년에 "Somnium Obmutum" 과 99년 본작인 "A Sombre Dance"를 발표한게 전부지만, 두 앨범 모두 둠-고딕 메틀에서는 이정표적인 작품이며, 필청음반이다.
특히 두 앨범의 색이 모두 다른데 첫번째 작품인 "Somnium Obmutum"가 블랙적인 요소와 스래쉬적인 리프에 서정적인 면을 추가한 작품이라면 본작인 "A Sombre Dance"는 클래식적인 흐름에 둠-고딕 메틀적인 요소를 삽입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멜로디는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고 오히려 다른 악기로 그 분위기를 다르게 연주하여 비교해가며 듣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한다. 또 하나의 특징인 앞에서도 언급하였듯 두 남성 그로울링 보컬을 들 수 있다. 대화식으로 등장하는 두 남성의 목소리는 하나는 건조하고 하나는 처절하게 울부짖는다. 두 남성의 목소리는 묘한 흥분감을 주기도 하고 또는 눈에 눈물이 맺히듯 묘한 슬픔을 전달한다. 물론 여성 소프라노 보컬의 매력도 빼놓을 순 없다. 그녀의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게 울린다.
2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더 이상의 소식이 전혀 없는 에스테틱 피어... 오피스 사이트를 방문하면 on hold라고만 되어있다고 한다. 조만간 천재 뮤지션인 "Matthias Kogler"의 또다른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었으면 한다.
평점 : 10/10
추천트랙 : ALL!!
리뷰어 : 永遠 (2006.04.05)
freeze619
비오는 날 생각나는 바로 그 앨범2008-08-07
아름다움과 처절한 슬픔이 공존하는 감성적인 메탈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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