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문 최대 사이트인 All Music Guide 에서 별 5개를 받은 KENT의 최고작. [Hagnesta Hill]
앨범 한 장으로 스타 밴드가 됐지만 몇몇 밴드들과의 비교 대상이 됐던 KENT. 그들은 아마도 이 앨범으로 그러한 부담감(혹은 부당함)을 지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KENT는 그들이 갖고 있던 매혹적인 감수성을 그대로 담으면서 독창적이고도 안정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물인 2000년도 발표작 [HAGNESTA HILL]은 KENT의 팬들과 브릿팝을 사랑하는 청자 누구나가 들어도 한번에 매료될만한 곡 13곡을 담고 있는 영어 앨범이다.
기타 드론과 두 대의 기타로 엮어내는 사운드가 촘촘한 ‘King Is Dead'는 담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전작과 유사한 느낌의 ‘Revolt III'는 에너지가 넘친다. 익숙하게 전개되는 멜로디 라인의 ‘Music Non Stop'은 디스코풍의 백비트로 흥겨움을 주고, 잔잔한 발라드로 감성을 자극하는 ‘Kevlar Soul'은 하모니카 연주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Stop Me June (Little Ego)'와 ‘Rollercoaster'는 보다 감각적인 멜로디를 들려주는데 특히 'Stop Me June (Little Ego)'에서 들을 수 있는 트럼펫 연주는 무척이나 로맨틱하다. 조금 더 자기만의 색채를 연구한 흔적이 보이고, 조금 더 밝아진 앨범이다. 음악 전문 최대 사이트인 All Music Guide 에서 별 5개를 받은 KENT의 최고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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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ppper
켄트를 대표하는 음반2008-01-25
이 음반을 듣고 있자면 솔직히 아쉽다. 이 음반 때문에 아쉬운 것이 아니다. 왜 음악가들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걸까? 왜 변화라는 강박관념을 가지는 것일까? 의식적으로 대중적인 될수록 대중이 외면하게 된다는 것을 모를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가장 최근의 Kent 음악과 이음반을 비교하다가 보면 드는 생각이다. 그냥 Hagnesta Hill의 스타일대로, 그 멤버대로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을까? 이Hanesta Hill은 너무나 훌륭하고 좋은 음반이기에 그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너무 자신의 스타일만 고집하다 대중에게 멀어지면서 우리를 실망시킨 Radiohead, 너무 의식적으로 대중을 의식하다가 대중에게 멀어지면서 우리를 실망시킨 Kent. 이 시대를 대표하던 두 롹 밴드는 대조적이면서도 비슷한 과정을 밟는다. 하지만 이 Hagnesta Hill 21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명반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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