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디오에서 가장 사랑 받는 곡인 알 켈리의 `I Believe I Can Fly`, 엘튼 존의 대표곡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브라이언 아담스가 부른 영화 "로빈훗" 주제곡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아름다운 발라드 `Beautiful`, 웸!의 최고 히트곡 `Careless Whisper`, 노라 존스의 그래미 수상곡 `Don`t Know Why`, 아웃캐스트의 빌보드 위곡 `The Way You Move` 등 팝 최고의 명곡들이 케니 지의 색소폰 연주로 재탄생 했다!
케니 지가 브라이언 맥나이트, 리앤 라임즈, 리차드 막스, 어스 윈드 앤 파이어, 바브라 스트라이잰드, 욜란다 아담스, 샤카 칸 등 세계 최정상 보컬리스트들과의 협연으로 완성해낸 년 최고의 명품 앨범 [At Last …The Duets Album]
특히 아시아반에는 국내 최고의 팝페라 가수 임형주와 함께한 `하월가`가 보너스로 전격 수록되어 소장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빌보드 컨템포러리 재즈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앨범 차트 Top 40!
국내 라디오를 강타할 첫 싱글 `I Believe I Can Fly`!
프롤로그
‘드디어' 기다리던 앨범이 나왔다 ‘드디어'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음악과의 인연을 끊지 않는다면 평생 동안 귀에 맴돌만한 멜로디와 연주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분명 그는 우리를 중독 시키는 기술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세월도 만만치 않다. 20년이 넘는 시간이다. 그래서 그 중독에서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다.
스타벅스 Vs 케니 지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신화가 있다 몇 개의 점포로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에 그 다리가 뻗지 않은 곳이 없는 스타벅스의 성공기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이 회사의 회장 하워드 슐츠의 저서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신화>(원제 Put Your Heart Into It) 역시 ‘스타벅스의 재현'을 꿈꾸는 사람들의 필독서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주목하지 않고 넘기는 페이지가 있다. 바로 컨템포러리 재즈의 거장 케니 지에 대한 부분이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케니 지는 스타벅스 초기의 주요 투자자였을 뿐 아니라 홍보대사였다 하워드 슐츠는 저서에서 스타벅스와 케니 지의 음악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매장의 이미지와 케니 지의 음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판매 촉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슐츠는 이 책에서 스타벅스의 근거지인 시애틀의 다른 뮤지션들 이름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그와 이웃사촌이었던 코트니 러브까지도 말이다.
스타벅스와 케니 지는 그렇게 완벽한 한 쌍의 파트너였다 그만큼 공통점도 많다. 가장 큰 닮은 점이라면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누구나 가지고 있는 평범한 재료로 시작해 엄청난 결과를 얻어냈다. 미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기는 커피로 코카콜라에 버금가는 성장을 이룬 스타벅스와 수많은 뮤지션, 아마추어들이 불고 있던 색소폰 하나로 7천만 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한 케니 지에게서 서로 통하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성공한 만큼 이를 질투와 시기의 눈으로 보는 이들도 많다 소위 ‘안티' 세력들이다. 시애틀의 벨타운에는 ‘친구라면 친구를 스타벅스에 보내지 마라'라는 스티커를 붙인 커피를 파는 카페가 있다던가. 이치로가 뛰고 있는 시애틀 마리너스와 스타벅스를 비교하는 농담도 유행했다. ‘예전: 시애틀 마리너스는 시애틀 파일럿스 / 스타벅스는 한 잔에 50센트 / 마리너스 승' ‘약자: 마리너스는 M`s / 스타벅스는 S`ucks / 마리너스 승'처럼 비꼬는 내용들이다.
중요한 건 비난 역시 성공이 있어야 따른다는 점이다 케니 지 역시 성공했고, 많은 안티들이 있다. 사실 그가 스타벅스의 주주라는 걸 알게 된 건 재즈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를 통해서다. 스코필드가 내한했을 적 함께 차를 타고 다니다 스타벅스 앞에 멈춘 적이 있었다. “여기서 커피 한 잔 하겠느냐”고 했을 때 스코필드와 일행들은 “이 커피를 마시면 케니 지를 도와주는 것이니 안 마시겠다”고 대답했다. 추측컨대 이건 분명 밥그릇 싸움 때문일 것이다. 평생을 아티스트로, 돈과 명예를 떠나 살아가는 자신들에 비해 재즈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쉽게 모든 걸 거머쥐었던 케니 지가 얄밉기도 했을 테다.
하지만 그가 비난받아 마땅한 이였다면 천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알베르 카뮈가 그랬던가. 매력이란 명백한 질문을 던지지 않고도 ‘예'라는 대답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말한다고. 우리는 그에게, 그의 음악에 어떤 의문도 가질 필요가 없다. 전 세계의 대중들은 ‘예'라는 대답을 넘어 귀와 가슴을 열고 그를 받아들였으니까, 그는 그런 능력을 가진 매력 있는 색소폰 연주자이니까 말이다. 편견과 오해는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모두가 ‘예'라고 말하게 하는 매력
년 데뷔 앨범을 낸 지 년 뒤 그 유명한 ‘Songbird`가 들어있는 로 스타덤에 오른 케니 지는 이후 쏠 때마다 만점 과녁을 뚫는 명궁처럼 발매하는 앨범마다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92년 작 은 미국에서만 8백만이 넘는 선택을 받았고, 그에게 그래미의 영광을 가져다주었다. 등 역시 엘리베이터, 공항, 레스토랑처럼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서든 쉽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되었다.
빌보드 탑 컨템포러리 재즈 앨범 차트 위에 오른 앨범을 쓰자면 손가락에 쥐가 날 듯하다 등이 모두 정상을 차지한 앨범들이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도 좌절이 없을 수는 없었다. 2002년 작 와 이 노라 존스의 강풍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2003년도 마찬가지였지만 그의 저력은 대단했다. 2, 3, 4위를 모두 그가 차지한 것이다.
이 정도면 좌절이랄 것도 없겠지만, 사실 에서 케니 지는 많은 음악적인 공격을 받았다 처음으로 재즈 스탠더드 넘버들을 그만의 스타일로 녹였지만, 즉흥연주를 생명으로 하는 재즈에서 멜로디를 기반으로 다이어토닉 스케일을 위주로 솔로를 진행하는 그에게 사람들은 후한 점수를 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 스타일 또한 그만의 전매특허 같은 것이다. 느리고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Body And Soul`이란 곡을 뜯어보면 실상은 정말이지 난해한 코드 진행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뮤지션들이 'Body And Soul`을 연주했지만, 케니 지처럼 편안하게 의자에 기대어 쉴 수 있게 만든 이는 그 누구도 없었다.
‘드디어'가 가지는 의미 몇 가지
케니 지의 음악 여정은 어떤 한 목표를 향해 계속 되고 있는데, 그 중간 결과물 가운데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음반이 나왔다 라는 제목의 앨범이다. 그의 음악적 행보를 지켜보면서 이를 애타게 기다렸던 사람들의 입에선 아마 타이틀처럼 ‘드디어!'라는 탄성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는 케니 지와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뮤지션들의 이름을 읽는 순간 ‘설마…. 정말?'했다가는 ‘이것이다!'라는 말을 내뱉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리앤 라임스, 아르투로 산도발, 욜란다 아담스, 브라이언 맥나이트, 샤카 칸, 데이비드 샌본, 대릴 홀, 글래디스 나이트, 데이비드 베노잇, 어스 윈드 & 파이어, 리차드 막스, 버트 바카라크,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노는 동네가 서로 다른 이 13명의 뮤지션들은 케니 지에게로 와서 하나가 된다. 듣는 이로 하여금 밤을 낮처럼 낮을 밤처럼 여기게 하는, 그러니까 지구의 자전 운동까지 바꾸는 그의 마술 같은 음악이 장르 사이의 높은 벽을 허무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테다.
그가 처음부터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듀엣 앨범을 내겠다는 아이디어는 예전부터 머리에 똬리를 틀고 있었지만, 순수하게 연주자 위주로 초대할 생각이었다. 그를 아리스타 레코드로 불렀고, 제작까지 손수 맡았던 은인인 Bmg 뮤직 그룹의 Ceo 클라이브 데이비스를 만나 앨범에 대한 아이디어를 풀어놨을 때 데이비스는 혜안을 가지고 케니 지의 음악적인 폭을 넓혀 주었다. 겸허히 데이비스의 뜻을 받아들인 그는 완성도를 점검해가며 ‘드디어' 이 음반을 내게 되었다.
+
이 음반의 특색이라면 참여 뮤지션들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악을 소화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본인들조차도 ‘내가 이런 음악에 어울릴 수 있다니…'라며 새로운 자아발견을 한 자신들을 달리 봤을 듯싶다.
첫 트랙부터 이런 의외성들이 감지가 되는데, 리앤 아담스가 부른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가 그것이다 브라이언 아담스의 강렬함은 케니 지의 부드러움이 감당하고 있고, 리앤 아담스는 다소 퇴폐적인 목소리로 소프라노 색소폰과의 조화를 찾고 있다. 폭발적인 연주로 기억되는 라틴 트럼페터 아르투로 산도발은 ‘At Last`에서 넘치는 정열을 잠재우고 테너 색소폰을 잡은 케니 지와 함께 달콤한 유혹에 동참하고 있으며, 샤카 칸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Beautiful`에서 아길레라만큼이나 젊은 감성과 본래의 원숙함을 섞어가며 케니 지와 팀을 이루고 있다. 욜란다 아담스는 자신의 앨범에도 자주 수록했던 ‘I Believe I Can Fly`를, 브라이언 맥나이트는 웸의 명곡 'Careless Whisper`를, 대릴 홀은 ‘Baby Come To Me`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The Music That Makes Me Dance`를 불렀다.
케니 지의 음반에 노래가 들어간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주곡이 역시 그를 대표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무언가 아쉽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의 벨벳 같은 색소폰은 데이비드 베노잇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 위에 안착하고 있으며, 버트 바카라크와는 'Alfie`에서 풍경화 같은 그림을 그려내고 있고, 데이비드 샌본과는 ‘Pick Up The Pieces`로 어깨를 들썩이는 펑크 리듬을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