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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의 아름다운 보컬이 있는 폴로네이즈를 들을 수 있는 음반2005-12-06
이 음반에는 John & Vangelis의 대표작인 폴로네이즈를 들을 수 있다. 아름다운 음색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의 곡을 부르는 존의 보컬도 청아하고 반젤리스의 최고의 창작열이 불타오르는 가운데 다양한 신세사이저 음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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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만남2007-08-09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으로 유명한 ‘예스’의 보컬을 담당했던 존 앤더슨과 ‘아프로디테스 차일드’에서 활동했던 신디사이저의 대가 반젤리스가 만났다면 어떠한 사운드가 탄생할까? 한동안 그룹의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그룹의 멤버들과 일시적인 프로젝트성 앨범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그룹의 음악으로 인해 자신들의 개성을 어느 정도 죽여야 하는 뮤지션들이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아내고 싶어하는 욕망으로 인해 한동안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만남 중의 하나가 여기 존 앤더슨과 반젤리스의 만남이 아닐까 한다. 록 보컬리스트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아닌가라고 할 정도로 미성의 신비로운 목소리를 가진 존 앤더슨과 기계적인 차가움을 전해준다고 여겨지는 신디사이저에 인간적인 면을 불어넣어 매번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반젤리스의 조합은 그 자체로도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존과 반젤리스는 반젤리스의 75년작인 “Heaven & Hell"에서 첫만남을 가진 이후 이 앨범을 통해서 세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들은 이 앨범을 통해 그들이 만나면서 표현하고자 한 사운드의 정수만을 담아서 들려주는 음반이 아닐까 한다. 대부분의 곡을 반젤리스가 작곡하고 존 앤더슨이 작사하여 두 사람이 공동으로 제작한, 그야말로 두 사람만이 가진 음악적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앨범이다.
1번째 트랙의 Italian Song은 존 앤더슨의 청아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목소리와 반젤리스의 몽환적인 신디사이저의 매력이 가장 잘 뭍어나온 곡으로, 당시 국내에서는 많은 광고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대중들의 사라을 받았던 곡이기도 하다.
2번째 트랙의 And When the Night Comes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딕 모리시의 거친 듯한 색서폰 사운드가 존 앤더슨의 투명한 목소리와 영롱하게 울리는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묘한 대조를 이루는 멋진 곡이다.
3번째 트랙의 Deborah는 존 앤더슨이 딸에게 보내는 곡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왠지 더 감미롭고 애정이 가득 배어있는 곡같다는 느낌이다. 마지막 여운을 남기고 사라지는 존의 목소리와 반젤리스의 신디사이저가 수묵화에서 느낄 수 있는 여백의 미를 가지게 한다.
쇼팽의 폴로네즈를 연상시키는 - 물론 쇼팽의 폴로네즈와는 상관이 없는 곡이다- 4번째 트랙의 Polonaise는 1번째 트랙의 Italian Song과 더불어 이 음반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곡으로, 존 앤더슨이 당시 폴란드의 정치적 이슈를 가사에 담아 자유의 소중함을 노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5번째 트랙의 He Is Sailing은 이 앨범에서 가장 락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곡으로, 다른 곡들에서와 달리 퍼커션 부분이라든지 보컬에 있어서 락적인 요소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 예스와 반젤리스의 음악이 만났다고나 할까.
마지막 트랙의 Horizon은 앞서의 곡들이 팝적인 측면이 강한 곡이었다면, 이 곡은 존 앤더슨과 반젤리스가 정말로 해보고 싶었던 자신들만의 음악을 들려주려는 듯,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프로그레시브적인 성향의 곡으로 연주시간이 무려 23분 가량에 달한다. 23분이라는 연주시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사운드의 변화와 존 앤더슨의 절제된 보컬을 통하여 진취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이처럼 이 음반은 존 앤더슨과 반젤리스가 평소 해보고 싶었던 자신들만의 사운드를 한껏 담아낸 음반으로, 상업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을 적절히 안배하여 음악적으로 뿐만 아니라 대중들로부터도 상당한 호응을 얻어낸 수작 앨범이라고 하겠다. 요즘처럼 알앤비와 비트 강한 일렉트로닉 계열의 음악들이 대중들의 감각적인 면에 편승하여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음반시장을 되돌아보게 하는 신선한 경험이 될만한 음반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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