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Mujeres Argentinas (Best Of The Best)[CD]

Mercedes S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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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급사 : Universal
  • 레이블 : PolyGram
  • 장르 : 음반 > 월드뮤직 > Spain / Argentina
  • 발매일 : 2006-02-03
  • 미디어 : 1CD
  • 수입여부 : 라이센스
  • 제조국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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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음성, 메르세데스 소사의 국내 미공개작 [Mujeres Argentinas : 아르헨티나의 여인들]. 영혼의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메르세데스 소사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아르헨티나 아티스트이다. 그 동안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그녀의 본 앨범은 1991년 작으로 8곡의 주옥 같은 작품들을 담고 있는 작품. 영혼을 담은 그녀의 감성적인 음성 속에서 아르헨티나 음악과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월드 뮤직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명작이다. 아르헨티나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한 월드뮤직 거장의 또 다른 명반!!

메르세데스 소사 / 아르헨티나의 여인들
Mercedes Sosa / Mujeres Argentinas (1969)

메르세데스 소사의 위대함은 단순히 '지구 반대편에서 노래를 잘 하는 여성 가수'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순수 예술의 아름다움과 함께 노래 속에 아르헨티나 현대사를 비롯한 인간의 역사, 그리고 인종과 민족, 국가와 언어를 초월하는 감동을 담아내는 '살아있는 전설'이 바로 메르세데스 소사이다. 또한 메르세데스 소사의 목소리와 그 노래 속에는 인생의 드라마가 함께 담겨 있다. 2차대전 이후 아르헨티나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살아있는 역사가 바로 메르세데스 소사이다. 이 인생역정 속에는 아르헨티나 군사정부와의 투쟁, 남편을 잃고 망명길에 올라야 했던 외로움, 그리고 목숨을 건 귀향에 이은 화려한 부활이 담겨 있다
우리는 이런 메르세데스 소사의 모습을 서울에서 직접 확인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 기회는 메르세데스 소사의 건강 악화라는 악재 때문에 공허하게 날아가 버렸다. 그러나 지금도 우리는 이 '전설의 가수'를 음반과 영상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그 아쉬움은 최근 연이어 정식으로 소개되는 음반들을 통해 달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음반들은 수입 음반으로 간간이 소개된 일부 타이틀과, 2000년에 발매된 '미사 끄리올라(Misa Criolla; 미싸 끄리오야로도 불리며, 현지에서는 1999년 말에 발매)', 2003년에 공개된 'Acustico Ao Vivo(어쿠스틱 공연 실황, 현지 발매는 2002년)', 그리고 2005년 초에 공개된 'Interpreta Atahualpa Yupanqui(아타왈빠 유빵끼 작품집, 1977)', 2005년 가을에 선보인 스튜디오 레코딩 음반 'Coraz n Libre(자유로운 마음)', 그리고 최근에 선보인 'En Argentina(아르헨티나 공연 실황, 1982)' 정도이다. 지금까지 메르세데스 소사가 발표한 음반 전체를 살펴본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다행히도 1982년을 기준으로 이후 음반들은 비교적 구하기가 쉽고, 1982년 이전 음반들 가운데 최고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유빵끼 작품집'은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 '아르헨티나의 여인들'은 메르세데스 소사의 초기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자 아르헨티나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한 최고 걸작 중 하나이다.

메르세데스 소사의 생애와 예술

메르세데스 소사는 1935년 7월 9일, 아르헨티나 북부 뚜꾸만(Tucuman)에 있는 도시 산 미겔(San Miguel)에서 태어났다. 흔히 아르헨티나를 '라틴 아메리카 속의 유럽'이라고 부르지만, 뚜꾸만은 1812년 아르헨티나가 독립을 선포한 역사적인 지명이며 현재까지 라틴 아메리카에서 안데스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지리적으로는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안데스 산맥으로 보자면 맨 아래에 자리잡은 아르헨티나 전통문화의 중심지가 뚜꾸만인데, 이 곳에서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월드뮤직을 대표하는 두 명의 거장 - 음유시인 '아따왈빠 유빵끼(Atahualpan Yupanqui)'와 메르세데스 소사가 태어났다는 사실은 우연의 일치로 넘기기엔 그 의미가 크다(1977년, 메르세데스 소사는 백인이면서 안데스 문화에 동화되어 평생을 안데스 전통 음악에 헌신한 이 거장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해 음반 'Interpreta Atahualpa Yupanqui'로 담아냈다). 메르세데스 소사의 조부는 께추아(Quechua) 사람이었고, 조모는 프랑스 사람이었다. '라틴 아메리카 속의 유럽'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듯 소사의 외모는 라틴 아메리카 원주민이지만 그 속에는 원주민의 피와 유럽인의 피가 함께 흐르고 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 소사의 음악 속에는 아르헨티나의 음악 전통과 함께 안데스 문화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

메르세데스 소사의 데뷔는 1965년 민속 음악 축제에서였다.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 타악기 봄보(Bombo)를 연주하며 노래하던 소사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고, 결국 메르세데스 소사는 필립(Philips) 사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한다. 이후 1967년부터 세계 순회 공연을 통해 세계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순회 공연이 이루어지는 동안 메르세데스 소사는 조국 아르헨티나의 암울한 정치 상황을 맞게 되고, 이것은 메르세데스 소사의 일생을 완전히 바꿔놓는 전환점이 된다.
아르헨티나의 군부 독재는 1976년부터 1983년까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군사 정부는 집권 기간동안 대외적으로는 '아르헨티나 영토를 되찾는다'는 명분 아래 영국을 상대로 '포클랜드 전쟁'을 일으켰다. 물론 이 전쟁은 군사정권의 정통성 확보라는 시급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쟁이었는데, 라틴 아메리카 여러 국가들은 구조적 모순을 가지고 있는 추악한 전쟁이었음에도 아르헨티나의 영유권을 인정하며 '말비나스 전쟁(포클랜드 전쟁을 라틴 아메
리카에서 부르는 이름. 포클랜드 제도의 스페인어 이름이 말비나스 제도이다)'을 심정적으로 동조했다. 그러나 이런 지지에도 불구하고 전쟁에서 패배한 아르헨티나 군사 정부는 결국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국민들은 포클랜드 전쟁의 패배로 정치, 경제, 그리고 심리적으로 참담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메르세데스 소사는 당시 해외 공연을 통해 아르헨티나 정치와 인권 상황을 해외에 알리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안 아르헨티나 군사 정부는 1979년,
결국 국내 공연 중이었던 메르세데스 소사를 관객들과 함께 체포한 뒤 영구 추방했고, 이후 메르세데스 소사는 스페인과 프랑스를 거점으로 더욱 활발한 무대 활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메르세데스 소사는 남편을 잃었고 건강에도 심각한 적신호가 켜지면서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1982년 2월, 결국 메르세데스 소사는 조국의 민중을 위해 노래할 것을 결심하고 목숨을 건 귀국 길에 올랐고, 브에노스 아이레스 오페라 극장에서 전설적인 공연을 갖게 된다. 이 공연은 단순한 대중 음악인의 공연 차원을 넘어, 전쟁을 통해 커다란 상실감을 가지고 있던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잠재해 있었던 군사 정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 결국 1983년 아르헨티나 군사 정부는 포클랜드 전쟁의 패배 이후 예고된 최후를 맞았고, 이후 메르세데스 소사는 보다 활발한 음반 활동과 세계 순회 공연을 통해 진정한 예술의 참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음악적 동지였던 레온 히에코(Leon Gieco), 찰리 가르시아(Charly Garcia)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 순회 공연을 가지는가 하면, 존 바에스(Joan Baez)와 함께 남북 아메리카 대륙을 순회하면서 한 무대에 함께 올라 Garcias a la Vida(생에 대한 감사)'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망명 생활부터 고질병으로 안고 있던 심장 질환은 메르세데스 소사의 예술 활동을 가로막았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1997년과 2003년에 있었던 입원 사태였는데, 2003년의 경우는 9월 4일로 예정되어 있던 첫 서울 공연을 취소시킬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이 와중에도 메르세데스 소사는 1998년 음반 'Al Despertar(잠에서 깨어나)'를 발표하는가 하면, 숙제로 남아있던 아리엘 라미레스(Ariel Ramirez)의 작품 '미사 크리올라'를 발표하면서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열광시켰다. 이후 2002년 실황 음반 'Acustico en Vivo'를 통해 음악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세계에 알리고 있지만, 지금도 건강상의 이유로 장거리 비행이나 무리한 순회 공연은 자제하고 있는 중이다. 덕분에 2004년 9월로 예정되었던 내한 공연과 사상 최초의 아시아 순회 공연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되었지만,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우려를 뒤로 하고 2005년 여름 새 음반 'Coraz n Libre(자유로운 마음)'을 발표하기도 했다.

음반 'Mujeres Argentinas(아르헨티나의 여인들)'

음반 '아르헨티나의 여인들'의 발매 연도는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 공식 홈페이지
(http://www.mercedessosa.com.ar)에서는 1969년으로 표기하고 있다. 자료 고증에 관한 한
일가견이 있는 일본에서는 대체로 1973년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실제로 일본에서 이 음반을
라이선스로 발매한 오마가토키(Omagatoki) 레이블에서는 음반 크레디트에 1973년 포노그램
아르헨티나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서 LP로 첫 선을 보인 때 역시 1969년임
을 감안하면, 메르세데스 소사가 만 34세였던 1969년에 발매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단, 음반
표지는 노란 색 책을 바탕으로 음반 타이틀이 표기되어 있는 음반들이 있는가 하면, 오리지
널 LP와 일본에서 발매된 음반은 메르세데스 소사가 안데스 미술 문양을 바탕으로 새 모양
목각 인형을 손에 들고 있는 그림이 표지이다. 이처럼 약간씩 판본이 다르긴 하지만, 어느
작품이든 모두 아리엘 라미레스 - 펠릭스 루나가 작곡한 총 여덟 곡이 메르세데스 소사의
목소리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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