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하퍼와 그의 프로듀서 J.P. Plunier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데뷔하게 된 출중한 싱어 송 라이터 JACK JOHNSON의 2005년 신보 [IN BETWEEN DREAMS]. 2003년 "On and On" 앨범이 Billboard 차트 3위에 랭크되면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그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다. 맑고 따뜻한 톤의 스틸기타, 그루비한 리듬을 생생하게 살려주는 탄력있는 베이스와 드럼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빛을 발휘한다. 나즈막히 시작하는 피아노와 기타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Better Together"을 지나 그루브한 "Staple It Together", 기타의 잔잔함이 묻어 나오는 "Constellations" 까지 한곡도 빼놓을 수 없는 앨범! [UK Special Edition]반에는 보너스트랙 "Mudfootball" 포함 15곡 수록.
얼터너티브 싱어송라이터 잭 존슨은 1975년 5월 생으로 하와이 출신이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서핑에 익숙해졌고, 고교 시절인 17살 때는 세계 최고의 서핑 대회인 파이프라인 마스터 토너먼트에 참가했을 정도로 전도 유망한 서핑선수였다. 그러나 17살 때 서핑 도중 산호초에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에 금이 가는 중상을 입고 운동을 잠시 중단하자 이를 계기로 이전부터 취미로 하고있던 기타연주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대학교 시절에는 영화를 전공했고, 영화제작에 착수했으며, 세계를 대표하는 서퍼들을 촬영한 필름으로 미국의 서퍼지 ‘Surfer’에서 최우수 비디오 상을 받기도 했다. 그가 프로뮤지션으로서 음악에 발을 딛을 수 있었던 계기는 지. 러브(G. Love)라는 뮤지션에 의해서였다. 잭 존슨의 재능을 알아챈 그는 그의 앨범에 잭 존슨을 참여시켜 데뷔시켰고 레이블과 계약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기도 했다. 잭 존슨이 음악계에서 두각을 보이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사운드트랙 [Thicker Than Water]와 [September Sessions]의 제작과 병행해 완성된 그의 데뷔앨범 [Brushfire Fairytales]는 어쿠스틱 중심의 멜로우한 사운드에 레게와 라틴 음악을 접목한 실험적이 작품이었고, 서서히 입소문으로 퍼져 2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 마침내 유니버설 뮤직의 유통으로 2002년에는 100만장 이상을 파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메이저레이블의 홍보 없이 거둔 성과는 즉시 차기작 [On And On]이 빌보드 차트 3위로 데뷔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In Between Dreams]도 역시 빌보드 차트 3위로 데뷔 비스티 보이즈의 프로듀서였던 마리오 칼다토 주니어(Mario Caldato. Jr.)를 맞이해 2004일 가을, 하와이와 LA를 오가며 완성했다. 그의 이런 이력들은 사실 그의 음악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불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러 국가들에서 차트 1위를 기록한 최근작 [In Between Dreams]의 성공으로 인해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남성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과 ‘최우수 팝 컬레보레이션’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이런 이력 때문에 그의 음악까지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통기타 하나로 모든 표현이 가능한 뮤지션이 그라면 낡은 기타한대로 목청을 가다듬고 소박하게 부르며 사람의 심성을 부드럽게 달래는 감정의 리얼리즘을 잘 살리는 음악을 연주하는 그가 그에 합당한 자격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그의 세 번째 정규앨범 [In Between Dreams]는 잭 존슨의 자연적인 음색에 길들여졌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전부 담고 있다. 역시 미국은 물론, 많은 국가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며 음악적으로 크게 성장했고, 새로운 지역에까지 팬들을 확장시키는 그의 탁월한 음악적 능력을 입증시킨 수작이다. 더불어 일상의 라이프스타일과 친구, 전쟁이나 정치 같은 상반된 주제를 같이 다루고 있으면서 모든 장소에 잘 어울리는 음악, 이 두 가지를 잘 혼합한 앨범이다. 느긋한 여유로움과 자연적인 소리의 아름다움을 위한 부드러운 음악을 원한다면 망설일 필요 없이 청취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