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Lost Highway [CD]

Bon 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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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급사 : Universal
  • 레이블 : Island
  • 장르 : 음반 > 락/메탈 > Heavy Metal
  • 발매일 : 2007-06-19
  • 미디어 : 1CD
  • 수입여부 : 라이센스
  • 제조국 : 한국
* 발송일은 타 상품과의 합산 주문, 음반사 및 택배사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습니다.
Disc. 1
1. Lost Highway
2. Summertime
3. (You Want to) Make A Memory
4. Whole Lot Of Leavin’
5. We Got It Going On (With Big & Rich)
6. Any Other Day
7. Seat Next To You
8. Everybody’s Broken
9. Till We Ain’t Strangers Anymore (Feat. Leann Rimes)
10. The Last Night
11. One Step Closer
12. I Love This Town
전 세계 1억장의 경이적인 앨범 판매고!!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록 밴드! Bon Jovi (본 조비)가 2007 새롭게 선보이는 10번째 정규 앨범

1983년 데뷔 이후, 'Livin' On A Prayer', 'Bed Medicine', 'I'll Be There For You', 'Always', 'It's My Life', 'Have A Nice Day' 등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1억장이 넘는 경이적인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이 시대 최고의 록 밴드 본 조비!

2005년 [Have A Nice Day]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통산 10번째 정규 앨범인 이번 신보는, 데뷔 25년차 록 밴드 본 조비의 향후 음악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앨범 발매 전부터 본 조비의 팬은 물론, 일반 팝 팹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아메리칸 아이돌 방송 직후 5만 번 이상의 아이튠즈 다운로드를 기록한 화제의 첫 싱글 '(You Want To) Make A Memory', ESPN 아레나 풋볼 리그 테마곡이자, 전형적인 본 조비 스타일의 록 넘버 'We Got It Going On', 컨트리 스타 리앤 라임스와 함께한 듀엣 'Till We Ain't Strangers Anymore' 등 총 12곡의 록 넘버 수록!


컨트리와 전형적 본 조비 사운드가 이종교배된 수작
-베테랑 록 밴드 본 조비의 10번째 정규 스튜디오작 [Lost Highway]

지난 세기말의 팝 음악계는 소녀들의 비명에 묻히도록 만든 보이 밴드와 틴 팝 사운드에 휩싸여 있었다. 곧 바로 이어진 블랙 뮤직의 광풍은 뉴 밀레니엄을 거침없이 뒤덮을 태세였다. 모두들 이제 ‘록 음악은 죽었다’고 외쳤다. 1960년대 태동했던 ‘록 스피릿(rock spirit)’ 혹은 ‘D.I.Y(Do It Yourself)’ 정신으로 무장했던 치열한 펑크 록을 지나 신서사이저와 야합한 1980년대의 뉴 웨이브, ‘계집애들이나 듣는 음악’이라는 비아냥을 샀던 팝 메탈, 1990년대의 그런지나 모던 록, 하드코어 등으로 끊임 없이 옷을 갈아입으며 음악계의 중심축을 벗어나지 않았던 록 음악이었지만, 세기말을 지나 뉴 밀레니엄으로 접어들던 이 시점에서는 완전히 빈사상태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2000년 6월, 본 조비의 일곱 번째 스튜디오 앨범 [Crush]가 선을 보였다. 1980년대, 헤비 메탈 밴드도 밀리언 셀러가 될 수 있고, 빌보드 차트에서도 먹힐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음악계에 팝 메탈 붐을 몰고 왔던 그들. 하지만 1994년 빌보드 팝 싱글 차트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Always’를 담고 있던 베스트 앨범 [Crossroads]에 이어 이듬해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4위까지 올랐던 히트 싱글 ‘This Ain’t A Love Song’을 배출해낸 정규 스튜디오 앨범 [These Days]를 낸 뒤 무려 5년만의 복귀작이 되는 [Crush]에 보내는 팬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아직도 본 조비가 활동을 한대?”. 그도 그럴 것이 그 사이 그들은 각자 너무도 열심히 개인 활동에 전념하고 있었던 것. 보컬 존 본 조비는 [Moonlight And Valentino](1995)와 [Leading Man](1997) 등의 영화에 얼굴을 내밀고, 두 번째 솔로작 [Destination](1997)을 내놓았으며,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 역시 솔로 2집 [Undiscovered Soul](1998)을 발표했다.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도 피아노 작품집인 [On A Full Moon](1995)을 내는 등 멤버들은 각자의 갈 길을 가는 듯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발표된 새 앨범 [Crush]는 회의적인 일부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본 조비 스타일의 인생찬가 ‘It’s My Life’가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그들을 팝 음악계에 성공적으로 연착륙시켰다. 물론 ‘It’s My Life’의 빌보드 싱글 차트 성적(33위)이나 [Crush] 음반의 판매고(50만 장으로 미국 시장에서 골드 레코드)는 전성기 시절 기준으로 보면 형편 없는 것이었지만, 팬들이 보낸 열광적인 지지와 그들이 투어를 통해 선보인 여전한 파워를 통해 느껴진 체감 인기는 본 조비가 여전한 팝 음악계의 거물 밴드이며, 아직 록 음악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 이후 이들은 역시 골드 레코드를 기록했던 [Bounce](2002) 그리고 앨범 제목과 동명 타이틀의 싱글이 인기를 얻었던 [Have A Nice Day](2005) 등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연이어 발표하며 꿋꿋하게 음악계의 한 자리를 지켜왔다.

그리고 다시 2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들의 통산 열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 되는 [Lost Highway]가 관심 속에 선을 보였다. 사실 이번 앨범은 발매를 앞두고 앨범의 성격에 관해 끊임없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것은 이번 작품이 그들 ‘최초의’ 컨트리 앨범이 될 것이라는 소문 때문이었다. 이런 예측이 나오게 된 것은 2006년 그들이 혼성 컨트리 듀오 슈거랜드(Sugarland)의 보컬 제니퍼 네틀스와 함께 한 ‘Who Says You Can’t Go Home’으로 빌보드 ‘Hot Country Songs’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면서부터였다. 그리고 이번 새 앨범의 첫 싱글인 컨트리 성향의 곡 ‘(You Want To)Make A Memory’가 공개되면서 그런 소문은 진실인 것처럼 여겨졌다. 십대 초반의 나이에 컨트리계의 스타로 떠올랐던 리앤 라임스와 남성 컨트리 듀오 빅 앤 리치(Big & Rich)가 함께 한 곡이 있다는 것과, 전작 [Have A Nice Day]을 작업했던 프로듀서 존 섕크스 이외에 래스컬 플래츠나 키스 어번 등의 컨트리 스타들의 앨범을 작업했던 내시빌의 명 프로듀서 댄 허프가 새로 참여했다는 사실, 그리고 내시빌의 송라이터들인 힐러리 린지, 고디 샘슨, 브렛 제임스 등이 함께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본 조비가 컨트리 밴드로 변절했다’는 설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면 알겠지만 ‘본 조비의 변절’은 억측이었음이 분명해진다. 앨범의 성격은 ‘컨트리 앨범’이라기 보다는 ‘컨트리 스타일이 가미된 록 앨범’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실제로 앨범에 수록된 음악들은 본 조비의 기존 팬들은 물론, 컨트리 음악이나 어덜트 컨템퍼러리 성향의 음악을 좋아하는 나이 든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것들이다. 결국 이 앨범은 컨트리와 ‘성인 취향 록 음악(AOR:Adult Oriented Rock)’의 중간선을 절묘하게 지켜나가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It’s My Life’나 ‘Have A Nice Day’ 같은 전형적 본 조비 스타일의 업템포 곡을 떠올리게 만드는 타이틀 트랙 ‘Lost Highway’ 대신 발라드 넘버 ‘(You Want To)Make A Memory’를 첫 싱글로 채택한 것은 일견 모험으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본 조비가 멜로디를 앞세워 헤비 메탈의 주 고객인 남성 팬들 뿐 아니라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던 탁월한 발라드 메이커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This Ain’t A Love Song’ 이래 오랜만에 접하는 감성적인 발라드 곡 ‘(You Want To)Make A Memory’를 첫 싱글로 고른 것은 나름대로 이유 있는 선택이었던 듯 싶다.

발라드를 첫 싱글로 택하긴 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본 조비 특유의 활력 넘치는 곡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앨범의 문을 여는 ‘Lost Highway’나 ‘Summertime’, 그리고 빅 앤 리치와 함께 한 전형적 본 조비 풍의 노래라 할 수 있는 ‘We Got It Going On’, ‘Any Other Day’ 같은 곡들이 그런 트랙들이다. 이런 노래들을 들어보면 본 조비 스타일에 컨트리 스타일의 양념이 살짝 곁들여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앨범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것은 그저 밝고 경쾌하기만 한 노래들로 가득 찬 것이 아니라 전에 없이 본 조비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 넣은 노래들이 눈에 띈다는 것. 예를 들어 ‘Whole Lot Of Leavin’ 같은 경우는 최근 밴드 멤버들이 겪은 이별의 아픔을 주제로 하고 있는 곡이다.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는 부친을 폐암 합병증으로 잃었고, 아내였던 헤더 로클리어와 이혼을 했으며, 최근엔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재활원에 들어갔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기도 했으며, 데이비드 브라이언 역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미디움 템포의 ‘Everybody’s Broken’ 역시 가슴에 와닿으며, 존 본 조비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가슴을 울리는 컨트리 성향의 발라드 넘버 ‘Seat Next To You’도 좋은 반응이 기대되는 곡. 컨트리 스타 리앤 라임스가 존 본 조비와 호흡을 맞춘 ‘Till We Ain’t Strangers Anymore’는 록 음악 팬들로부터는 ‘본 조비가 컨트리와 야합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뛰어난 듀엣 곡이다.

이번 앨범은 데뷔 이래 거의 사반세기 가까운 기간 동안 멤버 교체 없이 10 장의 정규작을 발표하며 전세계적으로 통산 1억 장이 넘는 어마어마한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밴드 본 조비 역량이 집결된 역작이다(그들이 데뷔작을 낸 것이 지난 1984년의 일이다). 지난 2000년 작 [Crush] 이후 본 조비는 편안하게 즐기듯이 그들만의 음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는데, 이번 앨범 역시 마찬가지다. 적정량의 컨트리와 록 사운드가 이종 교배된 어덜트 성향의 이번 앨범은 폭넓은 팬 층에 어필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당분간 본 조비가 음악계에서 환영 받는 밴드로 생명력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2007. 6. 11 원용민(월간 52street 편집장)
 
고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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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돌아온 본 조비. 빌보드 정상을 차지하다. 2007-07-27
본 조비는 변화하고 진화한다.
그리고 언제나 '듣기 좋은 음악' 을 기준점으로,
초기에 LA METAL에 가깝던 사운드는 20년이 넘는동안
'CRUSH' 같은 스타일에서 지금의 컨트리에 가까운 팝까지,
본 조비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좋은 음악들을 많이 만들어 왔다.
특히나, 한국인들에게는 본 조비같은 스타일의 음악은 발라드건 락이건 정말 잘 먹혔다.
(예를 들어 'YOU GIVE LOVE A BAD NAME' 이나 'ALWAYS', 'IT'S MY LIFE' 등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전작 마지막 트랙에서 약간 낌새를 주더니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별로 인기가 없는 장르 중 하나인
컨트리로 앨범 전체를 뒤덮고 있어서,
이런 스타일이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게(내지는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컨트리라는 장르 특성상 포크와 락 음악에 교묘히 걸쳐져 있어서
개인적으로 본 조비의 컨트리화는 반기는 편이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본 조비의 목소리는 의외로 컨트리에 잘 어울리는 것을
이 앨범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90년대 들어서 본 조비는 귀에 딱 박히도록 후려치는 스타일의 곡을
1번 트랙으로 넣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앨범도 그런 경향을 보여주는데,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Lost Highway' 가 거부감 없이 첫 트랙을 장식한다.
'IT'S MY LIFE', 'HAVE A NICE DAY' 같은 곡처럼 세게 나가진 않지만,
차분하면서도 컨트리 특유의 흥겨움이 가득한 멋있는 곡이다.
존 본 조비의 목소리가 곡에 너무 잘 어울려서 더욱 곡이 빛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당연히 이 곡이 첫 싱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Make A Memory' 가 첫 싱글이 되었는지 의문이다.
'Lost Highway' 가 다소 컨트리 성향이 있긴 하지만,
거부감 들 정도로 이상하진 않는데 말이다.
(그러나 라이브를 한번 들어봤는데, 이 곡을 부르는게 많이 힘들게 보이긴 했다.)

사실 두번째 싱글은 'Summertime' 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벌써 7월말이기 때문에 더위가 지나면 써먹기 힘든 곡이기 때문이다.-_-;
'Summertime' 은 비교적 컨트리 성향이 덜한 곡이다.
역시나 흥겹고 여름날과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이다.
후렴구가 귀에 쏙쏙 꽂히는 곡이어서 치마와 뾰족 구두를 걸치고
다리털을 들어내며 탭댄스라도 추고 싶다. (본인은 남자다.)

어쨌거나 첫 싱글로 나와서 별로 히트는 못하고 있지만,
감성적인 발라드인 '(You Want To) Make A Memory' 역시 필청 트랙이다.
본 조비의 완숙하게 무르익은 가창력을 느낄수 있으며,
본 조비 곡치고는 별로 키가 높지 않으니 노래방에서도 애용할 만하고,
'Seat Next To You' 도 비슷한 성향의 곡이니, 이어서 들어보는 것도 괜찮지 싶다.
이 곡에 이어지는 'Everybody's Broken' 은 특히 가사가 너무 찡하니
가사를 보면서 들을꺼면 눈물샘을 틀어 막고 청취하길 권장한다.

'Whole Lot Of Leaving' 도 다소 컨트리 성향이 강한 곡인데,
말 안장에 앉아서 쿵덕쿵덕 대는 듯한 리듬이 신난다.
눈감으면 마치 내가 카우보이가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궁뎅이가 들썩들썩대니 흥겨움을 참을 수가 없다.
세라 복 입은 아가씨와 지그재그로 팔짱끼고 둥글게둥글게 돌면서
왼손은 빤짝빤짝 해줘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그러나 아이러닉하게도 예전 앨범의 'Dirty Little Secret' 처럼
곡의 분위기와 가사는 너무 대조적이다. 가사는 넘기고 곡으로만 즐겼으면 좋겠다.

'We Got It Going On' 도 엄청 컨트리스런 곡이다.
(대체 안 컨트리스런 곡이 없구나! 얼쑤!)
누군지 잘 모르지만 컨트리 듀오 Big & Rich 까지 피쳐링을 해서 곡을 잘 살려준다.
이번 앨범에서 컨트리스러운 곡들의 대체적인 특징 = 흥겨움인데,
그 공식을 잘 살려주는 곡이다.
특히, 이 곡에서는 리치 샘보라의 특기인 '우웨우웨' 가 빛을 발하는데,
기타솔로 부분에서 마치 외계인과 교신하는 듯한 '우웨우웨' 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이어지는 곡 'Any Other Day' 는 컨트리를 양념치듯이 후렴구에 살짝 배합해서
거부감없이 녹여낸 수작이다. 역시 싱글 컷해도 무난한 곡이다.
리치 샘보라가 기타 실력에 비해 솔로에서 잘 안 들어내는 스타일인데,
이 곡에서는 그의 Feel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한해 한해 지날수록 무르익은 가창력을 자랑하는 컨트리 계의 신데렐라
(라고 하기엔 너무...그런가?) Leann Rimes 의 듀엣곡 'Till We Ain't Strangers Anymore'
에서는 본 조비는 'Make A Memory' 만큼의 감성을 보여주고,
Leann Rimes 는 역시 노래 하나는 기똥차게 잘 부른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마치 CELINE DION 의 전성기의 그것에 비유할 만큼 말이다.

앨범 내의 곡들이 너무 좋기 때문에 좋지만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들리는 곡들이
'The Last Night', 'One Step Closer' 이다.
마치 놀이 동산에 가서 재밌는 거 다 타고 지친 몸을 이끌고
회전목마에서 헤∼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하필 앨범의 후반부에 배치되서 순서대로 듣는다면 상대적으로 감흥이 덜할 곡이다.
둘다 템포가 앨범에 수록된 곡들보다 다소 느려서 처지는 느낌이 들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무난하게 편안한 곡들이다.

전작의 마지막 곡으로 수록되었던 'Who Says You Can't Go Home?' 과
상당히 비슷한 성향의 곡인 'I Love This Town' 은 컨트리스러운게 아니라 완전 컨트리다.
특히, 후렴구는 내가 지금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CMT 를 보고 있는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완전한 컨트리이다.
전작에도 마지막 곡은 컨트리를 넣더니 이번 앨범도
마지막 트랙은 본 조비가 완전히 카우보이가 된 듯한 느낌으로 마무리 지었다.

본 조비는 인기에 비해 빌보드 와는 별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엔 'New Jersey' 앨범 이후 약 20년만에 앨범 챠트 1위를 기록해서
이번 앨범이 멤버들에게 의미가 깊을 것이다. 꼭 1위를 해서가 아니라,
나는 이번 앨범이 본 조비 정규 앨범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꼽는다.
첫 싱글이 별로 성적이 안 좋아서 개인적으로 안타깝지만
다음 싱글은 시기를 잘 봐서 발매해서 롱런하는 앨범이 되길 빈다.

만약 이번 앨범의 월드 투어를 하게 된다면 분명 일본을 거칠 것인데,
그때 꼭 이 앨범을 위주로 한 SET LIST의 내한 공연을 해주었으면 한다.
정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 주고 대중에게 사랑받는
본 조비 같은 밴드가 국내엔 그리 많지 않아서 아쉽다.
(대부분 전설로만 남은 밴드들이 많기에...)
본 조비를 보며 지금 활동하고 있는 많은 국내 밴드들이
10년이고 20년이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며 계속해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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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비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궁금하다고요? 일단 들어보고 판단합시다! 2007-08-05
- 가장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했던 새 천년의 본 조비, 그리고 현재의 본 조비

2000년, 5년만의 신곡이 겨우 Livin‘ On A Prayer의 답습이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은 싱글 It's My Life과 앨범 Crush는 확실한 그들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는 세기말을 장식 했다는 것 보단, 새 천년의 시작을 축하하는 희망의 찬가와도 같았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 본 조비가 공개한 정규 앨범은 벌써 네 번째입니다. 여기에 최초의 라이브 앨범과 기념 앨범, 그리고 박스 세트까지 그들의 활동은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습니다. 전작 Have A Nice Day 이후 2년 만에 공개되는 신작 Lost Highway는 그들의 10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그들이 데뷔 앨범을 공개한지도 어언 2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앨범 리뷰에 어울리지 않는 웬 존댓말이냐고요? 죄송하지만 이 앨범은 극히 개인적인, 객관성이 결여된 리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의 음악 리뷰는 늘 정석을 표방하다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말이죠.

앨범 공개에 앞서 선 공개된 첫 싱글 (You Want To) Make A Memory를 들으며 이게 정말 신곡이며 첫 싱글이 맞는지에 대한 강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잔잔한 전개와 컨트리, 심지어 가스펠까지 연상시키는 사운드에 본 조비가 맞는지에 대한 의혹도 생겼습니다. 적어도 앞선 앨범들에서는 그래도 과거를 연상시키는, 명쾌한 멜로디와 에너지를 갖춘 곡들로 팬들에 대한 배려를 우선으로 여긴 그들이었기에 말이죠. 물론 그것은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안전성에 우선순위를 둔) 하나의 보험 상품과도 같은 것이었는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물론 첫 싱글로 발라드를 공개했던 선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베스트 앨범의 신곡이었던 파워 발라드 Always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두자, 후속 앨범인 These Days (1995)의 첫 싱글로 그와 흡사한 파워 발라드 This Ain't A Love Song을 공개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첫 싱글에 대한 실망스러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취향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묘한 심술이 발동하여 지인들에게 (You Want To) Make A Memory를 들려주며 한 마디를 건넸습니다. 제법 ‘맛이 간’ 본 조비의 신곡을 들어보라고! 그런데 정말 예상치 못한 반응들이 일어났습니다. 단순히 ‘좋다’, ‘나쁘다’, 혹은 ‘이런 점이 아쉽다’라는 의견을 예상했지만 거의 한결같은 목소리로 이렇게 화답했습니다. ‘아직도 본 조비가 활동을 해?’, 혹은 ‘아직도 본 조비가 앨범을 내?’ 라는...

사실 충격이었습니다. 불과 10년 전, 아니 It's My Life를 공개했던 6-7년 전만 하더라도 그들의 위상이 이렇게 축소될 기미는 없었는데 말이죠. 2000년대에 그들이 공개한 모든 앨범을 구입하고 즐겼던 나는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Bounce (2002) 앨범부터 그들의 신곡을 듣던 친구들은 발견하기 힘들었던 것 같군요.

하지만 일련의 실망감을 뒤로 한 채, 이번 신작 앨범 또한 가장 애용하는 온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 예약 구매를 하였습니다. 나 자신이 본 조비에 대한 신뢰가 이리도 컸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에 앞서, 지난 앨범에 이어 본 조비 티셔츠를 1:1로 증정한다는 유혹은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이 무슨 추악한 고백이냐고요? 사실 부록에 혹해 잡지와 같은 간행물을 구입했던 경험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잿밥에만 눈이 멀었다면 유사한 이벤트를 펼친 마릴린 맨슨의 신보도 구매를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음반에 실망해도 티셔츠가 있다는 이 오묘한 보상심리. 어쩌면 저와 같은 팬들을 공략한 마케팅 전략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죠.

각성하고, 이번 앨범이 어떤 반응을 얻어낼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러한 멘트도 막 공개된 혹은 공개를 앞둔 앨범을 리뷰 하는 묘미이기도 하죠. 저는 적어도 이 앨범이 미국에서는 제법 괜찮은 반응을 얻어낼 것이란 예상을 해 봅니다. 국내 팬들에겐 비보와도 같을지 모르는 이야기지만, 이번 앨범은 미국인이 사랑하는 컨트리의 색채를 보다 구체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성기의 본 조비를 기억하시는 여러분이라면 컨트리를 연주 하는 본 조비를 상상하실 수 있겠습니까?

- 스피드를 기대하지 말 지어다! 잃어버린 고속도로 (Lost Highway)

앞서 늘어놓은, 수습되기 힘든 장황한 여담들로 인해 이 앨범은 마치 자욱한 안개를 가르며 달리는 차안에서 즐기는 음악들을 연상케 할지도 모릅니다. 하필 앨범의 타이틀도 Lost Highway군요. 오프닝은 바로 동명 타이틀곡이자, 가장 과거의 스타일에 근접한 Lost Highway입니다. 어제와 작별을 고하며 브레이크 없이 가속 페달을 밟고, 자유와 독립의 기쁨을 맞는 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흥겹게 Hey Hey를 외쳐주는 센스로 일단 팬들을 안심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이어지는 곡은 경쾌한 미디움 템포의 Summertime입니다. 우려와 달리 제법 산뜻한 출발을 보여주고 있군요. 여름 같은 느낌. 신작이 공개된 6월이라는 달과 잘 매치가 됩니다. 이젠 첫 싱글 (You Want To) Make A Memory의 차례군요. 익숙해지면 정이 간다더니, 이 곡이 그것을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잔잔하게 귓전을 맴도는 것이 밉지만은 않군요. 이러한 포맷은 전형적인 본 조비 사운드의 It's My Life으로 시작하여 경쾌한 Say It Isn't So, 그리고 감성적인 발라드 Thank You For Loving Me로 이어진 앨범 Crush와 매우 유사한 형태입니다. 앨범 Lost Highway는 제 2의 Crush가 아니라는 것을 곧 알게 될 테지만 말이죠.

그들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한껏 힘을 뺀, 담백한 사운드가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자연스럽고, 여유로워졌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Whole Lot Of Leavin', Any Other Day, Everybody's Broken과 같은 곡들이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컨트리 뮤지션들과의 조우를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Hillary Lindsey가 함께한 발라드 Seat Next You, Big & Rich가 함께한 의외로 락 적인 넘버 We Got It Going On', 컨트리 스타 Leann Rimes의 피처링으로 화제를 더한 Till We Ain't Strangers Anymore등... 확실한 방향 전환을 위한 사전 포섭(?)이 잘 이루어진 느낌입니다. 특히 리앤 라임스와 함께한 곡은 컨트리 차트보다는 Adult Contemporary 차트를 공략해도 무방할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앨범 말미에 소프트하다 못해 앙증맞기까지 한 것 같은 One Step Closer가 유유히 흐를 즈음에 그들의 변화는 정말 크게 와 닿습니다. 이젠 정말로 예전의 본 조비는 아닌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군요. 이러한 변화의 계기는, 전작 Have A Nice Day에서 싱글 커트된 Who Says You Can’t Go Home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곡은 밴드 역사상 처음으로 컨트리 차트 정상을 밟았죠. 엔딩 트랙 I Love This Town'은 확실한 물증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Who Says You Can’t Go Home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정감 있는 선율과 코러스. 또 한번 컨트리 차트 정상을 밟을지도 모를 불길한(?) 예감이 드는 곡으로 앨범은 마무리됩니다.

- 어쩔 수 없는 여전한 본 조비 팬이 드리는 한 마디

밴드의 변절을 논한다면, 그래도 애정이 남아있는 것인지 모릅니다. 많은 관심보다는 외면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라면 더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전 세계를 흔든 Livin' On A Prayer가 공개 된지도 정확히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마냥 그 시절이 그립다면, 이 앨범을 외면할 수밖에 없는 당신의 심정을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젊은이의 우상이자 오빠’일줄 알았던 그들도, 당시 Livin' On A Prayer에 열광했던 우리들도 나이를 먹었다는 것입니다.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이라는, 결코 젊지만은 않은 그들이 여전히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You Give Love A Bad Name, Bad Medicine과 같은 곡을 부른다 한들 우리들의 반응이 여전히 폭발적일 수 있을지 또한 미지수입니다.

그들에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음악적 변화는 세월의 흐름을 가늠케 하는군요. 하지만 여전히 ‘듣기 좋은 음악’을 들려준다는 기본적인 속성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파워와 스피드는 감소하고, 매콤하면서도 달콤했던 맛은 담백하게 변했지만, 골치 아픈 멜로디나 지나치게 심오한 노랫말을 들려주는 과도함 또한 없었습니다. 이것의 장수의 비결이었는지도 모르죠.


그들의 변화를 100% 긍정하진 않겠습니다. 밴드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라는 뻔한 거짓말 또한 하기 어려운 작품이군요. 하지만 기존 스타일의 고수도, 변화를 본격화한 것 또한 아닌 이전 앨범의 밋밋했던 단점을 보완했다는 것에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일단, 본 조비라는 밴드에 호감이 남아있다면 들어보십시오. 가치는 그 이후에 판단해도 충분합니다. 사실 이 한 줄로 이 앨범의 평은 마쳐도 무방했을 것 같군요.

WRITTEN BY 뮤직랜드 회원 윤 태호 (styx02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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