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Pieces, Part One]으로 상반기 가요계의 각종 차트를 석권하고 끊임없는 호평 속에 정상의 위치를 재확인한 에픽하이가 올 가을,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랑을 하고 싶은, 그리고 사랑을 잃어버린 모든 이들을 위한 음악 선물 [LOVESCREAM]을 들고 찾아 왔다. 역시나 전곡을 멤버들이 작사,작곡,편곡하고 재킷과 내용물까지 직접 디렉트한 정성과 애정이 돋보인다.
사람들이 만든, 사람들을 위한 음악
일렉트로닉 음악이 난무하는 현 시점에서 에픽하이의 이번 작품은 클래식 악기들과 lo-fi 소리들로 만들어진 따뜻한 아날로그 음악을 담고 있는데, 사실 에픽하이는 ‘평화의 날’, ‘Fly’, ‘Paris’ 등으로 일렉트로닉 음악을 국내 트렌드에 앞서 시도한 바 있다. [LOVESCREAM]은 그래서 더욱 의미있는 선택이며 단순히 트렌디한 음악이 아닌, ‘사람들이 만든, 사람들을 위한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타이틀곡 ‘1분 1초’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 후, 당신을 무너트리는 건 화려한 추억들이 아니라 작고 사소했던 그 사람과의 일상들 아닌가? “사랑은 폭풍도 흔들지 못하는 마음을 몰아치는 빗물 한 방울...” 이 가사처럼, ‘1분 1초’는 가장 지우기 힘든 기억의 흔적들을 얘기한다. 감성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따뜻하고 애절한 피아노 팝.
베스트리뷰 도전!당선되면 2000원의 적립금이! 당첨되지 않아도 100원의 적립금이 팍팍!!
minwoc
어디까지나 소품집~2010-03-01
그 동안 에픽하이의 결과물들을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이 앨범은 "별 세개 주기엔 아깝고 별 네개 주기엔 한참 부족한" 느낌이 드는 앨범이다. 항상 이러한 잣대를 놓고 봤을 때, 신선하면서도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했던 전작들에 비해 식상한 느낌이 들면서 전체적으로도 어딘가 허술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1시간에 가까운 앨범들을 짜임새 있게 내놓았던 에픽하이가 23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중구난방 퍼져있는 느낌을 주기에 더욱 아쉽다. 단순히 그저 듣기 좋은 앨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면 이 앨범이 에픽하이의 Biography에서 실패한 앨범으로 남을 것이냐 하면 그렇지 않다. 이 앨범은 에픽하이가 그저 듣기 좋으라고 만들었다. 또한 곡들의 퀄리티도 상당한 수준이다. 내가 위에 주구장창 길게 이것저것 써놨지만 결국 다 부질없는 짓이 되버리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듣기 좋았다. 그냥 그거면 잘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어디까지나 ''소품집''이니까.
나도 한마디
* 타인에 대한 욕설, 비방 및 영업에 방해를 목적으로 쓰는 글은 작성자의 동의 없이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