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 포스트밥씬에서 가장 잘나가는 두 명의 거물급 뮤지션 벤 몬더(기타), 빌 멕헨리(테너 색소폰)의 인상적인 협연을 담은 2010년 신작. 잘 짜여진 어레인지와 연주를 통한 전형적인 재즈의 진행 보다는 다양한 연주기법을 통한 음의 확장과 즉흥적인 사운드의 묘미를 담고 있는 본 앨범은 수면에 반사된 풍경의 모습처럼 비슷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른 세계를 의미하듯 두 대가들이 연출하는 심오한 음의 구도를 보여준다. 한편의 수묵화와도 같은 간결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타이틀곡 ‘Bloom’을 비롯하여 ‘Winter’ 등 10곡의 작품이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