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로퍼틴(Daniel Lopatin)의 프로젝트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Oneohtrix Point Never)가 새 앨범 [Tranquilizer]를 11월 17일 공개한다. 앨범발표와 함께 세 곡 'For Residue,' 'Bumpy,' 'Lifeworld' 가 공개되었으며, 기록 매체가 낡아가는 시대에 그 불안과 아름다움이 뒤섞인 세계, 몽환적인 불안, 그리고 섬세한 아름다움이 충돌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앨범 [Tranquilizer]는 우연한 순간에서 비롯되었다. 평범한 치과 진료 중, 로퍼틴은 푸른 하늘과 야자수가 인쇄된 형광등 패널 아래 누워 있었다. 그 인공적인 풍경 아래에서 그는 "과거로 도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끝에 우리는 어디로 돌아오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렸다. 앨범을 제작하게 된 출발점은, 1990년대 상업용 사운드 라이브러리 Cd의 방대한 아카이브가 인터넷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로파틴이 발견한 데 있다. 그 상실의 순간은 오히려 강렬한 창작의 불씨가 되었다.
그가 복원된 사운드들을 다시 불러오며 만들어낸 [Tranquilize]는 디지털의 혼돈과 앰비언트한 평온이 교차하는 음향적 환영이다. 일상의 질감은 감정의 파동으로 뒤틀리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는 천천히 흐려진다. 샘플은 노이즈 속으로 스며들며, 현실과 비현실이 겹쳐진다.
이번 작품은 그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몰입적인 Oneohtrix Point Never의 세계를 보여준다. 로퍼틴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지 않으며, 잃어버린 사운드를 새로운 감정과 의미를 담는 매개체로 재구성한다. 로퍼틴은 이렇게 전한다.
"이 음반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운드 라이브러리로 만들어졌습니다. 낡은 관습의 목록을 뒤집어, 지금의 문화가 품은 광기와 권태를 담아내는 과정 그 자체가 음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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