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House로 활동하는 Olive Ardizoni와 Michael Flanagan은 인간의 감정과 자연 세계를 밝고 유연한 사운드로 표현하는 음악을 만든다. 두 사람은 각자 아이디어를 내며 작업을 시작하고, Ardizoni는 멜로디를, Flanagan은 화음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나온 요소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단순한 합보다 더 깊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Ghostly International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앨범 Hinterlands에서 Green-House는 기존 스타일을 더 발전시키고 확장했다. 이전보다 더 리듬감 있고 활동적인 느낌을 가지며, 감정 표현도 한층 더 풍부해졌다. 흐르듯 이어지는 사운드와 넓게 펼쳐지는 분위기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솔직하게 담아낸다.
이들은 2020년 이후 Leaving Records를 통해 여러 작품을 발표하며 환경과 공간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 자연적인 소리와 전자적인 요소를 함께 사용하고, 섬세하게 쌓아올린 멜로디와 사운드 디자인으로 자신들만의 음악을 만들어왔다.
Green-House의 음악은 한 가지 장르로 딱 나누기 어렵다. 일반적인 New Age나 앰비언트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번 앨범에서는 IDM이나 현대 클래식에 가까운 요소도 느껴진다. 그 중심에는 감정에 대한 열린 태도가 있으며, 특히 기쁨이나 행복처럼 음악에서 가볍게 여겨지기 쉬운 감정을 진지하게 표현하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