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투스 쾰른과 무지카 알타 리파를 이끄는 정상의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울라 분디스가 타이지 타카타와 함께 바흐의 바이올린과 오블리가토 하프시코드를 녹음했다.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이올린과 건반악기가 동등한 입장에서 어울린다는 점에서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걸작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지니고 있어서 연주자들에게 큰 도전인데, 울라 분디스는 차분한 가운데 미묘하게 변하는 음색과 상상력이 풍부한 장식을 적절하게 도입해서 ‘환상적 양식’의 매력이 돋보이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지 타카타의 간결하면서도 품위 있는 하프시코드 연주 역시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