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음악에서 가장 오래된 기악 음악인 에스탕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로 해석한 독특한 음반이다. 13세기부터 전해지는 이 궁정 춤곡은 구전으로, 또 필사본으로 전해지며 기악 음악의 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팔크 젠커가 이끄는 재즈-월드뮤직 그룹인 앙상블 눈은 이 오래된 중세 음악을 기타, 퍼쿠션, 색소폰이라는 색다른 편성으로 연주하고 있다. 이 장르의 참된 정체성에 어울리게 즉흥 연주가 덧붙여져 있으며, 곳곳에서 바로크와 고전 시대를 거쳐 19세기, 지중해 음악, 블루스, 재즈에 도달하는 다양한 색채를 넣어 짙은 감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