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에 태어난 알렉산더 아스테리아데스는 작곡가, 지휘자, 음악학자로 활동 중이다. 이 앨범은 그의 작품을 모은 작품집이다. 5악장 구성의 피아노 3중주, 괴테·브레히트 등의 문학을 가사로 한 12곡의 가곡이 담겨 있다. 순수 기악곡과 성악곡을 통해 한 작곡가의 세계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음반이다. 21세기 현대음악의 전위적 성격보다 작곡가가 고집하는 특유의 낭만성과 내면성이 돋아난다. 특히 바리톤 외르크 고트슈니크가 부르는 가곡 ‘밤의 노래들’은 21세기에 다시 태어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