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키노 로시니는 1810년부터 30년간 40곡의 오페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덕분에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가 오페라의 표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가 오페라 작곡을 그만둔 이후 약 40년간 그가 거장이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소소한 작품들만을 남겼는데, 단 <스타바트 마테르>만은 품위를 지켰다. 이 곡은 성가라기보다는 십자가 앞에서 슬픔에 잠긴 성모를 다룬 오페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벨기에 안트베르프에 위치한 플란데런 오페라는 이러한 점을 효과적으로 부각시켰으며, 더욱 로시니다운 사운드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