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음악의 명문, 베를린 클래식스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서 레이블이 자랑하는 전통의 명반을 오리지널 자켓 그대로 리마스터링해서 선보인다. 1951년에 만들어진 이 녹음은 헤르만 아벤트로트라는 위대한 지휘자의 역량을 그대로 담아낸 전설적인 명반이다. 푸르트벵글러와 비교할 만한 강렬한 질주와 힘찬 해석은 19세기 낭만주의 풍 해석의 정점이라고 할 만한데, 특히 느린 악장의 깊은 감성은 감동적이다. 루트비히 주트하우스를 위시한 독창진 역시 지휘자에 명민하게 반응하며, 일사분란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도 시종일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