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선보인 타르티니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독일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슈산 시라노시앙이 타계 200주년을 맞아 안드레아스 롬베르크를 새롭게 조명한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과 동시대에 활동했기에 거목들의 그늘에 가린 감이 있지만 롬베르크는 7살 때부터 공개 연주회를 시작해 유럽 각국에 연주 여행을 다녔을 만큼 재능 있는 음악가였다. 베토벤보다 3살 연상으로 사촌 베른하르트와 함께 베토벤의 본 시절 친구이기도 했다. 수록된 바이올린 협주곡 세 작품은 모두 세계최초녹음으로 빈 고전파의 새로운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4번과 9번은 모차르트와, 12번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비교해본다면 더욱 흥미로운 감상이 될 것이다.
피치카토 수퍼소닉
* 연주: 슈샨 시라노시앙(바이올린), 카프리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