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독일 수도 베를린 젠다르멘마르크트 광장에 콘체르트하우스가 세워진 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K. F. 싱켈이 세운 고전 양식 건물은 괴테의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 프롤로그로 개관하고 3주 뒤 베버의 <마탄의 사수>를 초연했다. 엿새 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트슈튀크>도 첫선 보였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극장을 1984년 재건했을 때 베버는 베토벤과 나란히 음악당에 헌액되었다. 콘체르트하우스 악단과 에셴바흐가 연이어 상주 음악가로 위촉된 명인들과‘베버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리스트와 바그너를 예고한 선구자에게 지극히 합당한 일이다.
연주: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지휘),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마르틴 헬름헨(피아노), 안나 프로하스카(소프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