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 미스터리(로자리오) 소나타 전곡
마유미 히라사키(바이올린), 크리스티네 쇼른스하임(하프시코드/오르간), 요하네스 뢰셔(비올로네) 외
비버의 미스터리(로자리오) 소나타는 바로크 바이올린 레퍼토리의 최고봉이라고 할 만한 걸작이지만, 여전히 많은 비밀을 품은 ‘열린 작품’이기도 하다. 많은 연주자들이 저마다의 해석과 악기 편성으로 작품에 도전했는데, 마유미 히라사키가 또 하나의 신선한 시각을 제공한다. 히라사키는 다섯 대의 바이올린과 두 개의 활을 연주하며, 크리스티네 쇼른스하임(하프시코드/오르간), 미하엘 프라이무트(류트/테오르보) 등 노련한 연주자들과 함께 다채로운 연주를 들려주는데, 지나친 과장을 지양한 섬세한 보잉과 리듬, 자연스러운 서사로 은은한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