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디히터의 80세를 기념하여 RCA에서의 녹음 전 3장이 리마스터링되어 발매된다.
줄리아드 음대 재학 중이던 1966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음악가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였다. 곧이어 탱글우드에서 에리히 라인스도르프가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NBC에서 전국적으로 생중계되었고, 이후 RCA에서 녹음했다. RCA에서의 데뷔작이 차이콥스키 협주곡으로 결정된 것은 필연적이었으며,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최초의 우승자인 반 클라이번을 국제적인 스타로 만든 곡이기도 하다.
1968년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과 함께 같은 곡으로 데뷔한 디히터는 곧이어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현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런던과 미국의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다.
RCA에는 이외에도 브람스, 스트라빈스키, 베토벤, 슈베르트의 앨범을 녹음했다.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디히터의 슈베르트를 높이 평가하여 그를 파리 자택으로 초대했으며, 그 앞에서 디히터가 슈베르트의 내림나단조 소나타 D960을 연주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A장조 소나타 D959에도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곡은 지금도 나에게 천국의 모습과 소리를 상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