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1곡씩. 텔레만의 개성을 만나는 시간
두 장의 CD에 각각 약 1분짜리 미뉴에트가 50곡씩 들어가 있다. 언제 어떻게 듣겠냐마는 코엔의 말대로 “100곡의 여정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것은 각 미뉴에트마다 독특하고 반복할 수 없는 독창성을 발견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1728년과 1730년에 이 곡(TWV 34)을 작곡한 텔레만(1681~1767)은 “일곱 곱하기” 혹은 “일곱 더하기” 등의 수학적인 방식으로 100곡을 썼다. 아마도 성경의 성스러운 숫자 ‘7’을 염두에 둔 창작이었고, 각 50곡의 진행방식은 흥미롭게도 A·B·C·D·E·F·G단조의 수학적인 흐름을 갖는다.
오르간, 하프시코드, 포르테피아노 등 바로크 건반악기의 메커니즘과 역사성에 능한 코엔은 2015년산 하프시코드를 통해 역사·수학·종교가 만나는 텔레만의 음악고개 100개를 흥미롭게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