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Tribute (김구라 추천 시리즈)[CD]

Ozzy Os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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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가 : 11,500원 1% 적립
  • 배급사 : Sony Music
  • 레이블 : Sony Music
  • 장르 : 음반 > 락/메탈 > Heavy Metal
  • 발매일 : 2002-05-25
  • 미디어 : 1CD
  • 수입여부 : 라이센스
  • 제조국 : 한국
* 발송일은 타 상품과의 합산 주문, 음반사 및 택배사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습니다.
Disc. 1
1. I Don't Know
2. Crazy Train
3. Believer
4. Mr.Crowley
5. Flying High Again
6. Revelation (Mother Earth)
7. Steal Away (The Night)
8. Suicide Solution
9. Irom Man
10. Children Of The Grave
11. Paranoid
12. Goodbye To Romance
13. No Bone Movies
14. Dee (Randy Rhoads Stuide Out-Takes)
'김구라'가 강력 추천하는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고품격 음반 세번째 Ozzy Osbourne * Tribute


음악 칼럼리스트 김구라의 진지한 음반평
대한민국 연예계에는 규라인이 있다면 록계에는 본라인이 있다. 오지 오스본과 함께 한 정말 쟁쟁한 기타리스트들. 잭 와일드, 제이크 이 리, 브래드 길리스 등. 그래도 오지 오스본의 영원한 파트너는 랜디 로즈이다. 오지는 사고로 비명횡사한 랜디 로즈에 대한 미안함을 이 앨범의 발매와 대성공으로 떨쳐버리지 않았나 싶다. 버릴게 없는 앨범.
헤비메틀과 클래식을 조화시킨, 그러나, 요절한 천재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의 전설을 담은 앨범 「Tribute」


전설적인!
공연중에 박쥐를 물어뜯는 잔혹극을 벌였다는 소문을 타고 지금도 간간이 이야기하는 파격적인 라이브 ‘쇼’나 앨범 커버에 의도적으로 드러낸 사타니즘 취향…. 생각해 보면, 「Blizzard Of Ozz」에서 악마의 형상을 한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이 십자가를 든 모습은 끔찍하면서도 헤비메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오지가 자신의 이름을 건 밴드를 만들 무렵에는 하드록과 헤비메틀이 핵분열을 일으키던 전성기였고, 많은 팬들은 헤비메틀이 가진 반보수의 정서에 열광했다.


지금은 더욱 극악무도한 사운드와 가사를 가진 밴드들이 수없이 많으니 덜한 편이지만 그는 여전히 악마주의 뮤지션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다. 금지곡이 해제되고 사전심의도 해제될 무렵에 재발매된 오지 오스본의 두 번째 앨범 「Diary Of A Madman」 LP 커버는 오리지널 커버의 인물을 담지 않고 1/4 부분만 확대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재공개되었다는 것을 봐도 그렇다. 판매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음반사조차도 국내에 오지 오스본을 소개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담스러웠던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요즘에야 오지 오스본 이야기를 하려면 “박쥐는 무슨… 그저 고무 박쥐를 물어뜯었을 뿐인데 하필이면 객석에서 날아온 게 진짜 박쥐였을 줄이야!”라며 낄낄대거나, 자신이 보통 남편/아버지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다큐멘터리 TV 프로그램 ‘오스본 패밀리’를 통해 스스로 일상을 까발린 상태라, 신비주의고 사타니즘이고 모두 사라진 상태다. 그렇지만 오지가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이자 밴드를 결성할 무렵에는 거의 “닥치고 숭배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이 있었다. ‘전설적인’ 하드록/헤비메틀 밴드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성공을 이끌었던 뛰어난 록 보컬리스트였던 그의 새로운 밴드 아니었던가.


맞다. 세상 모든 것에는 전설이 있는 법이다. 음악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를테면 레드 제플린(Led Zeppelin)과 딥 퍼플(Deep Purple)은 (그리고 바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블랙 사바스도 포함해서 이야기하면) 70년대 전설적인 하드록 그룹이었으며, 프로그레시브 록계에는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가 전설이다. 블루스에서는 B.B. 킹도 전설이요, 재즈계에서는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es)가 전설적인 거장이다. 심지어 트래비스(Travis)가 페스티벌에서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를 부를 때 비가 온 것도 전설적인 사건이고, 앨라니스 모리셋(Alanis Morrisette)이 메이저 데뷔 앨범 「Jagged Little Pill」로 1천만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치운 것도 전설적인 일이다. 너바나(Nirvana)의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이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도 전설이고, 커트 코베인이 유서에서 인용한 닐 영의 노래 'Hey Hey My My (Into The Black)'의 가사에 출연한 자니 로튼(Johnny Rotten)도 전설이며,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른 닐 영(Neil Young)은 두말할 것 없는 포크록의 전설이다.


록계는 전설로 이루어진 왕국이었다. 오지 오스본 역시 이 전설의 왕국을 건설한 주역으로 추켜세워야 하는 전설적인 밴드의 전설적인 보컬리스트였다. 그러나 오지 오스본만 전설이었던 것은 아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앨범 「Tribute」(1987) 역시 라이브의 명반으로 통하는 ‘전설적인’ 앨범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앨범 속에는 음악 팬들의 마음 속에 전설로 자리잡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Randy Rhoads)가 있다.


랜디처럼!!
랜디 로즈, 그의 이름을 거론할 때에는 저절로 감상적인 단어가 튀어나와야 할 것 같다. 뜻밖의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버린 짧지만 불꽃같은 삶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헤비메틀과 클래식을 결합시키려 노력했던 탐미주의자의 부재에 슬퍼지기 때문이다. 아니, 이 모든 것에 앞서, 누구나 이 앨범을 접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사로잡히게 되는 국내 제작반의 라이너노트, 이른바 ‘해설지’ 때문이다. “랜디는 죽은 게 아니야! 다만 무지개 저편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는 마지막 문장을 기억하는 헤비메틀 팬들을 모두 모아놓는다면 얼마나 될까.
(아쉽게도 이런 감성을 가지지 못한 나는, 늘 하던 대로 음반을 접한 팬에게 아주 적은 정보나마 제공하기 위한 딱딱하고 지루한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그마저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의 재탕이다.)


그 해설지의 마지막 문장은 랜디 로즈가 세상을 떠난 이후 오지 오스본이 가졌을 마음을 대변한 것이기도 하다. 오지 오스본은 랜디 로즈 사망 이후 그 어떤 기타리스트를 만나게 되더라도 “오지처럼!!”을 주문했다. 오지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거나 만족시킬 생각이 없는 기타리스트들은 오지 오스본을 떠났다. 그래도 지금까지 밴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한 일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오지 오스본의 “랜디처럼!!”은 랜디 로즈를 향한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한 것이었다.


1956년에 태어나 1982년 사망한 랜디 로즈의 짧은 생애는 두고두고 아쉽다. 오지 오스본과 함께 「Blizzard Of Ozz」와 「Diary Of A Madman」을 발표한 후 투어를 돌던 그는, 잠시 휴식 중에 비행기에 동승했다 사고로 사망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이후 밝혀진 정확한 사고 원인은 마약을 복용한 채 조종간을 잡은 비행사의 조종 실수. 오지 오스본은 그의 죽음에 망연자실했고, 일주일간 모든 일정을 중지했다. 그렇지만 프로페셔널 뮤지션인 그는 버니 토메이(Bernie Torme. 본명은 Bernard Tormey)와 투어를 이어갔고 이후 브래드 길리스(Brad Gillis)와 함께 예정된 공연을 모두 마쳤다.


랜디 로즈가 살아있었다면 그의 연주로 채운 라이브 앨범을 발표하는 것이 당연했겠지만, 오지 오스본은 공연이 모두 끝난 후 발표한 라이브 앨범은 랜디 로즈 대신 기타를 잡은 브래드 길리스의 연주가 담긴 앨범이었다. 1982년 12월에 공개한 「Speak Of The Devil」이 루디 사르조(Rudy Sarzo. 베이스)와 타미 앨드리지(Tommy Aldridge. 드럼)의 라인업으로 공개한 그 무렵의 라이브 앨범이다. 묘한 것은 라이브 앨범의 수록곡이었다. 랜디 로즈와 함께 한 두 장의 앨범 수록곡은 단 하나도 없이 모두 블랙 사바스 시절의 곡으로만 채운 것. 그는 이렇게 랜디 로즈에 대한 자신의 슬픔을 표현했다. 지금까지 누적집계이긴 하지만 「Blizzard Of Ozz」가 4백만장, 「Diary Of A Madman」이 3백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던 시절이었고,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랜디 로즈의 마지막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까지 합친다면 앨범은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둘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는 랜디를 파는 걸 스스로 용납하지 않았다.


투어를 마무리한 후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기에 앞서 그의 “랜디처럼!!”이라는 요구는 더욱 강해졌다. 그 결과 지금까지 오지 오스본을 거친 기타리스트는 제이크 E. 리(Jake E. Lee), 잭 와일드(Zakk Wylde), 스티브 바이(Steve Vai), 알렉스 스콜닉(Alex Skolnick), 조 홈스(Joe Holmes)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공개한 가장 최근 앨범 「Black Rain」(2007)에서는 잭 와일드가 기타를 담당하고 있어 이제는 잭 와일드가 확실한 오지 오스본의 액스맨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오지 오스본은 예전처럼 “랜디처럼!!”을 강하게 내세우지는 못하더라도 지금도 마음 속에서 ‘랜디처럼...’이라는 말이 튀어나오려는 걸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TRIBUTE,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긴 사족이다. 하지만 앨범 「Tribute」를 이야기하려면 누구나 감상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미리 이야기했으니 용서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천재는 요절한다는 말 같은 건 거짓이라고 치자. 스물일곱을 넘긴 음악계의 천재는 지금도 널렸다. 그렇지만 랜디 로즈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진짜 천재다. 그는 오지 오스본과 함께 한 3년의 세월동안 헤비메틀에서도 섬세하고 생생한 감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투어를 위해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동안에도 클래식 기타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은 기타에 대한 그의 집념을 이야기해주는 아주 작은 에피소드다.


랜디 로즈의 연주를 담은 라이브 앨범에 대한 요청은 꾸준히 이어졌지만, 오지 오스본은 응답하지 않았다. 랜디 로즈의 사망 5주기 추모일인 1987년 3월 19일에 이 앨범 「Tribute」를 공개하기 전까지.


「Tribute」는 글자 그대로 가버린 친구에게 바치는 랜디 로즈 트리뷰트 앨범으로 손색없다. 앨범 커버는 다리가 불편한 랜디 로즈를 번쩍 들어올린 오지 오스본의 모습을 담았다. 폴 냇킨(Paul Natkin)이 촬영한 이 사진은 요절한 헤비메틀계의 천재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일 뿐만 아니라 랜디 로즈를 향한 오지 오스본의 열렬한 사랑을 보여주는 멋진 작품이었다.


사실 이 앨범에 대한 그 모든 설명은 사족이다.
오지 오스본의 추모사가 앨범 뒷면에 담겨 있고, 「Blizzard Of Ozz」에 실린 클래식 소품 'Dee'의 주인공인 랜디 로즈 어머니 딜로어스 로즈(Delores Rhoads)의 회상이 실려 있다. 어머니의 이야기 속에서 랜디 로즈는 지극히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한 랜디 로즈의 짧은 삶이 드러나 있고, 오지 오스본의 추모사는 자신과 함께 했던 멤버이기에 앞서 헤비메틀계의 천재였던 랜디 로즈에 대한 헌사가 담겨 있다. “랜디 로즈와 함께 밴드에 대한 구상을 하던 시절은 내 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가운데 하나”라는 오지 오스본의 말은 진실이다. 앨범 「Tribute」는 오지 오스본이 그토록 사랑했던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에게 바치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앨범 제목 ‘Tribute’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이 앨범에 관한 그 모든 설명은 불필요해진다.
그래서, 각 곡에 대한 설명을 굳이 하지 않았다. 이 앨범에 열광하지 않은 헤비메틀 팬은 없다. 그리고 'Goodbye To Romance'라는 불후의 명곡으로 헤비메틀을 거부했던 팝 팬까지 감동시켰던, 두말할 것 없는 걸작이기 때문이다. 굳이 이 앨범 「Tribute」를 두고 이 곡은 어떤 내용이고, 저 곡의 연주 테크닉은 무엇이고, 저기 저 곡은 어느 앨범 수록곡이고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동어반복이다.


앨범을 듣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 속에서 랜디 로즈의 빛나는 재능을, 랜디 로즈와 함께 하는 오지의 행복을 느끼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말을 하게 될 것이다.


GOD BLESS YOU.


2007년 7월. 한경석.
 
고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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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asong
열정적이고 감동적이며 아름다운 헤비메틀 앨범 2006-02-11
1. 신세대 메니어? 요즘 미국이나 영국에선 거들떠보지도 않는 소위 '헤비메틀'이란 장르를 아직도 열심히 듣는 우리나라의 신세대들에게 랜디로즈는 어떤 존재인지... 80년대부터 90년대에 이르기까지 스쿨밴드들이 너덜너덜한 걸레가 되도록 하도 많이들 카피를 해대서 기타동호회같은데 가보면 랜디로즈 곡은 초보들이 거쳐가야 할 필수곡이 되버렸고(스모크 온 더 워터나 락앤롤이 그러했듯...) 아주 우습게 아는 곡이 되버렸다. 많이 카피를 한다는건 그만큼 좋은 곡이란 뜻도 되지만 그냥 듣기에 좋을뿐 아니라 카피까지 해보고 싶은 욕구를 줄만큼 엄청나게 어렵지도 않고 적당히 뽀대도 난단 얘기도 되겠다...

2. 내가 열심히 음악을 듣기 시작하던 때가 대충 90년대 초쯤이었고 랜디 로즈를 첨 접한건 그보다 훨씬 전이었던거같다. 그의 명성이야 이미 귀가 따갑도록 들었고 젊은 나이에 죽었단 사춘기소년감성자극적 요소에 꽤나 멜로디컬한 플레이에 그럴싸한(예쁘고 슬퍼보이는) 외모까지... 너무 당연하게도 랜디는 나의 우상이 될수밖에 없었다. 그 후 헤비한쪽으로 점점 더 빠져들면서 헤비하지 않은것에는 가치를 두지 않는 지경이 되자 덕 앨드릿지,
잭 와일드, 존 사이크스, 조지 린치, 다임벡 데럴... 등이 아니면 기타리스트 취급도 안해주게 되었고 랜디 로즈는 그냥 감수성이 좀 뛰어난 연주자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그 후 나이를 좀 더 먹고 다시 돌아본 랜디 로즈...

3. 랜디 로즈가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했던 것은 일단 뛰어난 멜로디진행을 들 수 있을것이다. 미스터 크라울리에서 들려준 3연음이나 크레이지 트레인에서 트릴로 진행되는 솔로, 플라잉 하이 어게인 솔로에서 한줄씩 타고 올라가는 클래시컬한 3연음 라이트핸드 주법, 굿바이 투 로멘스에서 평범한 스케일을 활용한 아름다운 멜로디라인, 오버 더 마운틴이나 파라노이드(라이브)에서 들려주는 광기... 랜디 로즈가 연주한 기타솔로는 하나같이 뛰어난 멜로디라인을 갖고있다. 어느것 하나 빠지는게 없다. 속주와 비속주를 적절히 구분해서 오버하지 않게 쓸줄알고 솔로 진행에 있어 도입부에서 하일라이트에 이르기까지 감정을 서서히 고조시킬줄 아는 그의 연주는 랜디 로즈가 필과 계산적인 연주를 적절히 섞을줄 아는 영리한 연주자임을 드러내보여준다.

한편 이런 뛰어난 솔로연주에 가려진것이 그의 배킹인데 사실 그의 리프들은 너무 오소독스해서 오히려 빛이 바랬다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 리프들 안에 들어간 아이디어들은 뛰어난것들이 많다. 보통 헤비메탈의 리듬기타와 그렇지 않은 락기타를 구분할때 쉽게 떠올릴 수 있는것이 배킹시 자주 사용하는 운지일것이다. 헤비메탈기타에선 바레코드와 파워코드를 자주 사용한다. 아니 거의 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거다. 피킹은 대부분 4, 5, 6번에서 이루어진다. 랜디 로즈의 배킹은 하드락/메탈에 기반을 두고 파워코드와 바레, 개방현에서 주로 이루어지지만 싱글노트리프와 2,
3번현의 적극활용으로 훨씬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또한 코드체인지시 연결음을 잘(기발하진 않지만 멜로디가 아름답게) 첨가하기때문에 듣는사람의 감탄을 유도하기보단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랜디로즈의 배킹을 상징하는 크레이지 트레인이나 오버 더 마운틴, 여백이 주는 그루브를 잘 살린 플라잉 하이 어게인, 강력한 리프와 중간중간 끼워넣는 애들립이 감칠맛을 더해주는 아이 돈 노우, 다양한 변화로 헤비하기 그지없는 원곡을 발랄하게 바꿔버린, 배킹에서도 솔로못지 않은 필링이 가능하단걸 보여준 파라노이드 등등...

솔로 좋고 배킹 탄탄하고 이 둘의 조합마저 뛰어난 랜디 로즈에게 또한가지의 무기가 있다면 클래식기타를 배웠다는 점일것이다. 이것은 그의 기타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쳤을테지만 작곡시 클래시컬한 테마를 떠올리는데도 많은 기여를 한게 아닌가 싶다. 또한 다이어리 어브 어 매드맨에서 도입부의 아르페지오는 어디서도 본적없는 코드들로 화성에 관한 이론적 바탕이 필요한 연주인데 랜디 로즈가 아니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잊기 쉬운 중요한게 있다. 랜디가 들려주었던 이런 연주들에 들어있는 감동적인 요소들은 트리키하거나 아방가르드하지 않기때문에, 또한 80년대 헤비메틀 연주에서 많이 들리기때문에 그리 대단하지 않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랜디 로즈가 이런 연주를 들려준건 1980년에서 1982년까지이다. 이 전에 그 누구도 랜디처럼 연주하지 않았고 그 이후 수많은 사람이 랜디처럼 연주하려고 했다. 심지어는 다임벡 데럴조차도...

4. 랜디의 후임자들은 하나같이 뛰어난 기타리스트들이었다. 개인적으론 랜디로즈보다 제이크 이 리를 더 좋아하는데 그건 그의 번뜩이는 면이 맘에 들어서이다. 잭 와일드도 초창기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좋아하고... 하지만 연주기량만으로 본다면 랜디를 뛰어넘는 이 두 기타리스트를 랜디가 압도하는 점이 있다면 오지가 랜디를 들어안은 트리뷰트 앨범의 자켓과 같은 이미지, 선과 악이 교차하는, 아니 선에게 감화된 악의 눈물을 보여주는듯한
이미지, 뛰어난 기타리스트들과 많은 작업을 했음에도 그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이미지를 보여줬단 점이다. 잭 와일드의 인터뷰를 보면 오지를 마치 아버지처럼 대하는 듯 하고 제익 이 리는 공연도중 오지한테 얻어맞았고 토니 아이오미는 애증이 교차되는 오랜 친구이자 동료정도로 보면 될까? 하지만 죽은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해하는 인간적인 오지의 모습을 끌어낼정도로 오지를 감동시켰던건 랜디뿐이었다. 이거야말로 그의 뛰어난 연주보다 더 높이 평가받아야 할 부분이고 랜디와 오지가 함께했던 음반들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일것이다.

조금 바꾸어 생각해보자. 제익 이 리가 랜디나 잭보다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면 그것은 그의 서슬퍼렇도록 강렬한 연주가 오지의 음악과 잘 어우러져 오지의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형상화시켰기 때문이고 잭이 랜디나 제익보다 높이 평가받아야 할 부분은 '헤비메틀의 제왕' 오지 오스본을 음악적으로 완벽히 입증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랜디나 제익이 들려주지 못한 면을 들려주었기 때문일 것이다(아이 돈 워너 체인지 더 월드의 익살스럽기까지 한 솔로를 들어보시라 ^^).

5. 오지 오스본에게 지금까지 함께 활동했던 연주인중 단 한명을 꼽으라면 누굴
꼽을까... 너무 짖궂은 질문일까?

6. 랜디 로즈와 오지 오스본이 함께 했던 시절 남긴 단 한장의 라이브앨범은 아예 랜디 로즈 트리뷰트란 이름을 달고 랜디가 세상을 떠난지 5년 후 발매되었다.
랜디와 오지가 남긴 명곡들이 랜디의 거침없이 날아다니는 기타와 함께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랜디의 목소리와 삑사리, 웃음소리까지 고스란히 담긴 클래식 기타 연주곡 Dee는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가장 열정적이고 감동적이며 아름다운 헤비메틀 앨범이 여기에 있다.
pidodido
Ozzy Osbourne - Randy Rhoads Tribute 2006-05-22
이것까지해서 오지오스본과 함께 발표한 랜디로즈의 음반은 세장이다.
단 세장으로 랜디로즈는 불멸의 영웅이되었다.

아니.. 이미 이전 스튜디오앨범 두장으로 영웅이된 그는
유명을 달리하고 발표된 본작으로 헤비메틀기타의 화신이 된다!!

이거 첨들었을때, 아이돈노의 리프가 뿜어나올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말이 필요없다.
내게있어선 무덤까지 가져갈 절대명반이다.

악마같은 오지와 천사같은 랜디는 헤비메틀 미학의 궁극을 보여주고 있으며
랜디로즈의 트리뷰트라는점을 배제하더라도
연주는 물론이거니와 현장감과 즉흥성 등
라이브앨범으로서 갖춰야할 모든 미덕을 120% 보여준다.

보너스트랙에서 랜디의 음성을 듣다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기타치는 사람중에 이거 들으며 'Dee' 안쳐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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