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우여곡절 끝에 발매되었 Q.V.L (QUELLA VECCHIA LOCANDA)- IL TEMPO DELLA GIOIA
Q.V.L의 두번째 앨범은 이태리 프로그레시브 락 역사에 영원히 남을 명작이자, 걸작이다. 독특한 앨범 커버에서부터 전해오는 미적세계는 그 속에 담긴 음악내용과 함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본작은 전체적으로 Masslmo Roselli의 피아노 연주가 이 곡의 주도권을 잡고있으며 애처로운 바이올린 연주와 보컬도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 물론, 클라이막스 부분에 물처럼 흐르듯 스쳐나가는 악기소리는 Quella Vecchla Locanda가 가장 아끼며 소개하고파하는 악기 Archi (Harp와 같은 종류의 악기)가 내는 음향소리이다. '이슬로 땅위가 젖어 있었을 때, 내려와 그녀를 향해 손을 내민다./바람이 모든별들을 아래로 옮길 때까지 기다려, 별들을 기다렸던 그 마음을 에워싼다./라는 가사는 외설적인 것을 시키고 있다.
두번째 곡은 이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연주곡이자 불후의 명곡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걸작 'A Forms di'...이다. 이 걸작은 현대의 작곡 기법에 의하여 창조된 Quella Vecchia Locanda의 대표작이다. 그레고리안 음계를 기반으로 불협 화음과, 상승음계 그리고 클래식의 전통을 최대한 이용한 작품이다. 이 곡을 방송을 통해서 소개할때마다 서두 부분부터 오랫동안 지속되는 적은 음량 때문에 많은 애를 먹는다 (방송음량탐지기가 경고음을 내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방송사고 예방책으로 정적이 너무 흐르게 되면 경호신호가 자동적으로 발신하게 되어 있다). 음이라는 아름다움의 극치를보여수고 있는'A Forma di.. 는 현악기의 단순한 반복음과 잔잔하게 깔리는 빠른 템포로 된 단조 피아노 선율 그리고 그 위에 우아하게 뒤덮히는 있는 화려한 코러스가 점층적으로 증폭되면서 바이올린과 쳄발로가 나타나는 클라이막스에 이르게된다. 수차례 반복해서 들어도 음악적 감동이 전혀 식지않는 작품이며 따라서 레코드면 중에서 가장많이 마모되는 자주 듣게되는 부분이다.
세번째곡은 부드러운 현악기와 피아노 반주로 전개되다가 Rock적인 분위기로 몰고가는 보컬위주의 작품이다. 이태리인의 기질이 담긴 고음의 남성코러스가 돋보인다. 또한,즉흥성이 담긴 Jazz 리듬도 만나게 된다. 「푸른 거울속에 박힌 총탄은 우리들 마음속에 진한 색을 칠하고 있습니다/ ...나는 당신곁에서 반사되어지고 싶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이야기하는 동안, 당신의 아름다운 미소는 바람속을 날고 있지만, 우리의 운명은 이미 결정된것.... 당신은 나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 당신 스스로가 기쁨의 순간(공포의 순간이 아닌)에 심취되어 있는 것처럼 당신의 미소는 이미 그곳에 있습니다.....」
바이올린 솔로가 주도하고 있는Side B의 첫곡 'Un Giorno,Un Amico'(어떤 날, 어떤 친구)은 우리들의 기분을 매우 즐겁게 해주는 생동감 넘치는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Free Jazz에 기초를 두고 기교 넘치는 바이올린 솔로와 맑고 깨끗한 피아노 연주로서 우리들에게 신선함까지 선사하고 있다. 이곡에 초청연주자, 섹소폰주자로 참가하고 있는 Rodolfo Bianchi(Mario Panser의 Adolescenza의 제작자)의 소프라노 섹스폰연주가 후반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엄숙한 무반주 혼성 코러스로 시작되는 끝곡 'E Accaduto Una Notte(그 밤에 일어난,,)에서 Giorgio Giorgi의 보컬은 Jethro Tull의 Ian Anderson 보컬과 많이 닮아있다. 두차례 등장하는 Solo Scat은 미묘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매우 공격적인 자세의 연주가 계속되면서 신디사이저의 요란한 음향으로 이곡은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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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ormadi
영롱하고 신비한 이태리 프로그레시브의 수작2008-01-05
Quella Vecchia Locanda(저 낡은 여인숙)는 70년대초반에 Jethro Tull과 Pink Floyd의 추종 밴드로 출발해 잠시 활동했던 이태리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입니다. Il Tempo Della Gioia(환희의 순간)는 72년 발표된 그들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입니다.
locanda는 이태리어로 여인숙...영어로 Inn이라는 의미와 일치하는데...우리말로 다가오는 느낌와 달리 중세의 낡은 여인숙에서 다가오는 신비감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Q.V.L은 70년 self title 앨범으로 데뷔하고 72년 두번째 앨범으로 사라졌는데 그래서인지 New trolls 나 Premiata Forneria Marconi같은 클래식컬한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들이 어설프게 영국 그룹들을 흉내내다가 말년에 변질된 모습으로 많은 실망을 안긴 반면에 이태리적인 느낌을 순수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첫 곡 Villa Doria Pamphili (빰삘리의 도리아식 별장)은 바이올린과 어쿠스틱 기타의 소리가 잘 어울린 아름다운 곡입니다. Villa Doria Pamphili는 70년대 이태리 락 페스티발이 열리던 장소로 경치가 무척 예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본적은 없지만 이 곡을 들으면 어떤 곳인지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가사도 아름다운데 일부에서는 선정적인 것을 연상하게 한다고 합니다. 저야 물론 한국말로 번역된 것만 봐서 그런지 그런 느낌은 없는데 이태리로의 뭔가 다른 의미가 있는가봅니다.
A Forma Di...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제 아이디와 동일합니다. 이 곡은 string과 Choral 그리고 하프시코드(?) 가 어우러진 연주곡으로 가녀린 시작과 달리 점점 절정으로 치닫다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곡의 구성이 끝까지 신비감과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Q.V.L이 주는 신비감의 한부분을 장식하는 곡 중에 하나입니다.
나머지 세 곡은 다소 공격적인 클래시컬 사운드로 이어지는데 아마 영국의 JethroTull의 영향을 받은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채화같은 느낌의 1집 앨범을 더 선호하지만 Q.V.L의 2집은 누군가 추천해 달라면 자신있게 권하는 몇 안되는 앨범 중에 하나입니다.
그들의 음악 활동 자체가 짧아서인지 이들의 느낌은 항상 우연히 스쳐간 미모의 여인을 연상하게 합니다. 짧은 순간 내 앞에 나타나 신비함과 설레임만 남긴 채 실망할 여유도 주지 않고 사라진......
artppper
항상 가을이면 찾게 되는 이탈리안 롹의 명반2008-01-20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가을만 되면 이탈리안 롹을 듣게 된다. 뉴트롤스, PFM, 펠로시, 그리고 QVL. 이탈리아 발음이 묘하게 스산한 가을거리와 분위기가 맞는다. 클래식하면서도 호소력이 있는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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