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칸과 토마스 영블로드는 복잡하고 방대한 스토리에 걸맞는 프로듀스를 진행하기위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그들이 머릿속에 담아두었던 구상들을 가다듬었다. 2003년 겨울부터 곡을 쓰기 시작해 계속되던 레코딩작업은 올해 1월에 믹싱을 마치기까지 1년이 넘게 소요되었다. [The Black Halo]는 전작 [Epica] 부터 시작되었던 선과 악의 대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파우스트를 각색하는 작업의 연속은 그들만의 경험과 생각이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작품과 합쳐지면서 하나의 서사시를 이루고 있다. 파우스트라는 작품의 스토리에만 의존하지 않고 괴테 시절에 일어났던 정치, 문화, 종교적 사건들을 광범위하게 다루면서도 로이 칸, 토마스 영블로드의 개인적인 경험들과 이라크 전쟁과 같은 현 시대의 정치적 사건들을 은연 중에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작은 [Epica]의 후속편이지만 보다 더욱 복잡한 구성력과 내용을 자랑한다. 그 만큼 이 스토리는 다층적이며, 자유롭게 해석된 고전이다.
따라서 [The Black Halo]는 광범위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지만 거기서 파생된 부자연스러움을 줄이기 위해 밴드의 두 송라이터들의 기울인 응집력이 겹합되어 나온 견고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테마의 재현을 위해서 카멜롯은 앨범을 만드는 과정중에 다른 뮤지션들을 불러들였다. 딤무 보거(Dimmu Borgir)의 보컬리스트 샤그라쓰(Shagrath)와 스트라토바리우스(Stratovarius)의 키보디스트 얀스 요한슨(Jens Johansson)을 비롯해 여러명의 뮤지션들이 곡들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미 전작들에서 입증되었던 프로듀서 샤샤 페쓰(Sascha Paeth)와의 작업은 새로운 방식을 가능케했다. 각 악기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필요할때만 적적히 활용하는 카멜롯식 에픽은 점점 더욱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사용하는 밴드들과 분명히 구분되고 있다.
총 14곡안에 3곡이나 되는 전주곡이 포함된 [The Black Halo]는 스토리상으로나 사운드적으로나 전작 [Epica]의 연장에서 출발하지만 분위기는 더욱 어두워졌고 예측하기 힘든 복잡한 성격을 띄고 있다. 전작과 성격이 틀린 트랙들도 끼어있다. 미드템포로 시작되는 ‘March Of Mephisto’는 샤그라쓰와 얀스 요한슨이 참여한 곡으로 신작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카멜롯의 전형적인 스타일과 악마와 같은 광기가 녹아들어있다. 건조한 키보드로 시작해 수려한 멜로디가 귀에 잘들어오는 ‘When the Lights Are Down’은 [Epica]의 ‘Farewell’이 연상되는 트랙이다. ‘Memento Mori’는 카멜롯의 곡들 중 가장 긴 8분 54초의 곡으로 감수성 강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지만 극적인 반전이 거듭된다. 타이틀곡 ‘The Black Halo’는 강력한 드러밍과 박진감 넘치는 오케스트레이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합창이 동원되고 있다. 파워풀하면서 드라마틱한 진행이 압권인‘Soul Society’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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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106
한층 업그레이드 된 epic 사운드의 향연....2005-10-12
Kamelot - The Black Halo
스타일: Epic Metal / Power Metal
시간: 64:33
발매년: 2005년
레이블: SPV
Line-Up
Vocal- Roy s. Khan
Guitar- Thomas Youngblood
Bass- Casey Grillo
Drums- Glenn Barry
2003년 epic 앨범 이후 2년만에 새로운 앨범을 가지고 Kamelot이 돌아왔다.
전작 epica와 스토리상과 사운드적으로 연장선에 있는 본 앨범은 지금까지의 카멜롯 앨범과는 다른 좀 어두운 면을 부과 시킨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사운드의 풍성화를 위하여 여러 유명한 아티스트를 대거 고용하기도 하였으며,
중간중간 라틴어를 사용하여 좀더 이질적인 면을 부과시키기도 하였다.
우선 눈에 띄는 아티스트가 많이 보인다.
스트라토바리우스의 Jens Johansson, 블랙메틀 밴드 "디무 보기르"의 Shagrath와
고딕메틀 밴드 에피카의 Simone Simons등 초호화 게스트와 전부터 이 계열에서 유명한
Sascha Paeth와 Miro가 프로듀서와 키보드 편곡을 도와 주었다.
필자는 전작 에피카는 안들어봐서 전작과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카르마나
포스 레가시 앨범보다는 확실히 사운드가 어두워지고 좀더 간결해진(좀더 직선적인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는 뜻) 느낌이었다.
March Of Mephisto부터 카멜롯의 사운드 변화를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어두워진 면을 들을 수 있다. 이곡에서 Shagrath의 보컬은 시종 사악한 광기를 퍼뜨리며 Khan의 풍성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어우러져 묘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중간 Jens의 키보드는 화려함 보다 곡의 분위기에 맞게 간결하고 정교한 테크닉을 보여준다.
When The Lights Are Down은 상당히 건조한 Jens의 키보드로 시작되며 칸의 목소리도 처음엔 건조하다가 특유의 풍성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Jens의 키보드는 뒤에서 화려하게 받쳐주다가. 중반 이후에 멋진 솔로를 들려준다. 박진감 넘치는 곡이다.
The Haunting은 가장 먼저 싱글로 컷트된 트랙답게 수려한 멜로디와 Simone의 소프라노 보컬이 곡을 좀더 아릅답게 꾸며준다. 요즘들어 멜로딕 계열에서 종종 여성의 소프라노 보컬이 쓰이곤 하는데 카멜롯도 요즘 대세를 따르는 듯 하다.
Soul Society 사이렌 소리로 시작을 하며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다가 Khan의 풍성한 목소리로 시작된다. 화려한 미로의 오케스트레이션 편곡과 풍성한 코러스를 들을 수 있다.
중반 이후 등장하는 드러밍과 오케스트레이션의 조화는 화려하다 못해 환상이다.
Interlude I: Dei Gratia은 소품격인 전주곡으로 라틴어의 사용과 효과음으로 이질적인 느낌을 주며 상당히 종교적인 분위기를 준다.
Abandoned 은 전 트랙과 이어지는 발라드 트랙이다. 전 앨범들의 발라드와 비슷하게 피아노 소리와 함께 Khan의 풍성하고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트랙에서도 여성 소프라노 보컬이 등장한다. 부드러운 피아노 소리와 칸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들어보자. 한없이 슬플때 감성을 감싸줄 수 있는 트랙이다.
This Pain 은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되며 이내 박진감 넘치는 드럼이 이어진다.
토마스의 리프는 상당히 간결하며 힘이 느껴지며 곡의 분위기에 맞게 상당히 박진감 넘친다.
Moonlight는 전곡과 같이 힘있고 간결한 리프가 돋보인다. 신비로운 느낌의 편곡과 칸의 목소리는 역시 묘하게 잘 어울어지고 중간에 어쿠스틱 기타와 키보드의 환상적 멜로디가 이어지면 토마스의 간결한 솔로가 등장한다.
Interlude II: Un Assassinio Molto Silenzioso 역시 짧은 소품격의 전주곡이다.
집시 음악같은 느낌을 주는 전주곡이다. 전곡과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며
상당히 이질적으로 다가온다.
The Black Halo 박진감 넘치는 드럼으로 시작하는 곡이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코러스도 환상이고 중반 이후의 토마스의 기타 솔로는 간결하면서도 속도가 살아있는 속주를 들려준다.
Nothing Ever Dies 긁어대는 듯한 기타 리프가 시종 곡을 압도한다.
건조한듯한 곡이지만 멜로디는 살아있고 칸의 목소리도 여전히 부드럽다.
Memento Mori 마치 사후 세계같은 느낌의 오프닝 건반과 Khan의 목소리는 부드럽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이질적인 느낌의 이팩터 코러스 등은 Khan의 목소리를 더욱 풍성하게 돕고 있으며, Khan의 목소리는 풍성하다 못해 여성 목소리와 흡사한 느낌도 준다.
선,악의 대결인듯한 Shagrath의 그로울링과 여성 소프라노 보컬이 다시 등장하며
곡은 상당히 박진감 넘쳐진다. 카멜롯의 곡중에서 가장 긴 거의 9분 대의 곡으로 대곡 특유의 진부해질 수 있는 요소를 전부 커버해서 아릅답게 승화 시켰다.
Interlude III: Midnight - Twelve Tolls For A New Day 씨디가 갑자기 튀는 줄 알았다.
마지막 전주곡인 이곡은 이제 끝을 향하여 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Serenade는 제목과 달리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곡이다. 매우 간결한 느낌을 주는 곡으로
이번 앨범 특징중 하나인 직선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요즈음 들어 에픽 계열 밴드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카멜롯 같은 자기 색을 가진 밴드들은 흔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자기들이 가진 고유의 부드럽고 환상적인 사운드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간결해진 사운드와 힘으로 다시 나타났다.
이들과 여전히 우호적인 Sascha Paeth와 Miro는 이런 이들의 곡에 화장과 멋진 옷을 선물했고 게스트 아티스트들또한 표현을 좀더 극대화 시키는대 한 몫을 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유럽적인 감성과 사운드를 내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다.
그러나 이들은 그 감성을 이해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런 훌륭한 사운드를 창조 시켰다.
앞으로 이들의 행로에는 탄탄대로만이 있을 뿐이다.
추천 트랙 : All Killing Track....
평점 : 9.5/10
리뷰어 : 永遠 (2005/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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