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 Guaraldi (piano); Monty Budwig (bass); Colin Bailey (drums)
Original Year: 1964
고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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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oon04
그동안 찾았던 앨범!!2007-08-03
내 주위사람들은 내가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것을 알고 있어 좋은 앨범을 발견하면 나에게 가르쳐 주곤 한다. 작년 이 맘때 쯤 한 친구가 "스누피에 나오는 찰리브라운이 그려져 있는 재즈앨범 들어봤는데 굉장히 좋았어요. 한번 들어보세요!!"라고 했다.
그 당시 앨범 제목도, 다른 정보도 없이 오직 찰리브라운이 그려져 있다는 앨범을 찾아 헤맸다. 생각보다 찰리브라운과 스누피가 그려져 있는 앨범은 많았고, 아이들이 듣는 앨범부터 찰리브라운 그려져 있으면 무조건 보이는 즉시 구입했다. 구입 후 들어보면 그 앨범이 아니었고 실망 그 자체였다.
어떤 앨범인지 미궁에 빠져있다가 드디어 뮤직랜드에서 이 앨범을 찾았다.^^
앨범을 소개해 주었던 친구에게 확인한 결과 이 앨범이 맞단다.
앨범을 들어보니 귀에 많이 익숙한 곡이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좋다.
zonekgh
행복2009-01-23
내 미니 홈피에 적어놓은 글 처럼 나는 찰스 M. 슐츠를 굉장히 좋아한다.
스누피의 원작자이며 50년 부터 2000년까지 50년간 스누피를 연재하며
아이들에게 꿈을 줬던 하지만 그 속에서 감동까지 전해줬던
그런 작가였다. 찰스 M. 슐츠를 아는 이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 나는 생각한다.
설령 그를 몰라도 스누피라는 캐릭터 자체는 굉장히 많이들 좋아하고
어릴적에 한번은 좋아했던 경험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두드러지고 단 하나의 어색함 없이 모두의 조화가 어울리고
캐릭터 하나라도 빠지면 섭섭할 정도다.
하지만 모두가 개성이 두드러지는 만화 피너츠(찰스 M. 슐츠의 스누피의 원래 이름)
사실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라는 이름도 있지만 피너츠라는 이름을 강조한건
왜일까? 그 이야기의 시작은 찰스 M. 슐츠의 인생에서 나온다.
1920년대 태어나 이발사 아버지 밑에서 자라 100명의 아이에게 영화관에서 사탕을
나눠주면 101번째로 들어가며 8학년 전과목 낙제에 전쟁에 불려나가 강아지가 다칠까
무서워 포병으로서 포탄을 발사 못했던 그의 가녀리고 정감 넘치는 마음.
그에게 항상 운이라고는 따르지 않았다.
스누피의 연재마저도 초반엔 인기가 없어 잘릴 위기였으니 말이다.
만화의 내용을 보자면 항상 즐겁고 밝아 보이는 분위기지만 왠지 모르게 슬프다.
그게 음악 탓일까? 그림의 탓일까? 전혀 아니다.
주인공들이다.
찰리 브라운은 항상 운없고 남들이 다 잘될만한 당연한 일들에서 항상 잘못되고
할로윈땐 남들이 사탕을 받을때 돌맹이를 받는다.
스누피는 스타를 꿈꾸지만 그는 단지 개일뿐이고
라이너스는 담요가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고
루시는 사랑하는 이에게 인정 받지 못한다.
이토록 운이 없는 캐릭터들은 바로 찰스 M. 슐츠의 경험이자 그 자신이며
현실에서의 아이들도 항상 행복해보이지만 언제 어디서나 슬픔을 동반하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슬픔은 어떤 아이에게 찾아올지 모른다.
그렇게 만들어진 스누피.
하지만 나 또한 위에서 말씀하시듯 항상 재즈를 즐겨 듣다보면 스누피가 그려진
음악이 보였다. 스누피에 재즈 곡들이 나온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정작 들어보진 못했고
항상 뒷전이었다.
나마저도 스누피를 별 볼일 없는 것 처럼 여겼던 것이다. 찰리 브라운 그 자체인
찰스 M. 슐츠를 무시한 셈이다.
별로 안땡기네...싶다가 들어보니 좋다! 라며 내가 그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지도
모르겠다.
피너츠(땅콩들)이라는 별 볼일 없는 것들 이란 뜻만큼 나 또한 이 음반들을 별 볼일 없게
생각한 것이다. 나 또한 이런 음반을 몇일전에 접했다는 사실 그 자체도 나에게도 운이
없었던 것이지만.
음악적인 면으로 들어가보자면 정말로 훌륭하다.
마치 어린시절 봤던 스누피 애니메이션의 장면 장면이 떠오를 만큼 추억에 잠기게
만든다.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모든 캐릭터들 그들에게 항상 따스한 시선과 관심으로
어루만져주고 위로 해주던 찰스 M. 슐츠의 손길만큼 다정하게 와닿는다.
행복하다.
음악이 밝기에 더욱 스누피 만화가 우울했던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결코 그 하나만은 아닌 것 같다. 가장 좋았던 트랙은 꼽자면 힘들겠지만
6번의 Linus and Lucy 라는 트랙.
라이너스와 누나인 루시가 정답게 걷는듯한 그런 느낌.
Vince Guaraldi. 그는 스누피라는 만화 자체를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이 아닐까?
혹시 모르지만 찰스 M. 슐츠와 친했던건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이게 아니면 스누피도 없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완벽하다.
포근하고 정겹고 행복하다.
나 또한 스누피 만화의 캐릭터들을 지켜보는 듯 싶은 느낌을 들게 해준다.
나는 음악적인 문제에서의 즉... 음악을 하는 사람의 실수는 실수가 될테지만
음반을 사서 듣고 느끼는 리스너의 입장에서의 실수는 실수라 생각치 않는다.
나는 실수를 했다. 처음 재즈를 들을때부터 벌써 6년정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동안 스누피 그림이 그려진 음반을 한번도 집어보지 않았고 오히려 무시와 흡사한
기분이 들었던데에 대해서 분명히 명백한 실수를 이룬 셈이다.
하지만 내 실수는 결과적으로 늦게나마 그런 음반을 접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렇게 늦게 안 만큼 더욱 깊은 애착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더욱 오래 깊이 깊이
마음속으로 아끼는 음악,음반. 진심으로 아끼는 음반이 될 것이다.
이 음반은. 리스너의 입장에서의 실수는 오히려 더욱 좋은 계기가 되어준다.
마지막으로 찰스 M. 슐츠 그의 행복론은 이렇다.
"행복은 포근한 강아지 한마리다." 나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다.
작고 예쁜 앵무새 한마리를 키우는데 시간 탓을 하지만 잘 보듬어주질 못한다.
그 녀석은 행복할까... 강아지를 키우는 집이 있다면 이 음반을 틀어놓고
강아지를 무릎에 올려주고 쓰다듬어 주는 편도 좋을 것 같다.
행복은 항상 가까운 곳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그리고 의외로 쉽다.
단지 우리가 너무 큰 행복을 바랄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간단한 문제니까. 의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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