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슬픈 사랑 노래들로 언제나 듣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거미가 새롭게 재편곡된 자신의 히트곡들을 다시 부른 언플러그드 앨범을 발매한다. ‘기억 상실’, ‘아니’, ‘그대 돌아오면’과 ‘어른 아이’ 등 지난 앨범들에서 엄선된 열 두개의 트랙들이 수록되어 있다.
거미의 언플러그드 앨범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재즈 밴드인 ‘포 플레이(Fourplay)’의 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Nathan East)’가 편곡과 세션을 맡아 더욱 완성도를 높인 작품. 기타와 키보드, 드럼 등을 담당한 세션 역시 미국 음악씬에 큰 영향을 준 재즈와 R&B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베테랑 뮤지션들이다.
모든 녹음 작업을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거미의 언플러그드 앨범은 그 동안 우리나라 음악 팬들이 부러워만 했던 외국 뮤지션들의 언플러그드 앨범처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사운드가 담겨져 있다. 이미 지난 3장의 앨범을 통해 거미의 장점과 매력을 잘 알고 있다고 해도, 같은 노래를 다르게 부른 이번 언플러그드 앨범은 충격일 수 밖에 없다. 마치 거미가 바로 앞에서 노래하고 있는 것처럼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소리들을 담아낸 거미 언플러그드 앨범. 언제 어디에서라도 이번 앨범을 플레이 하는 순간, 바로 거미의 특별한 언플러그드 콘서트가 시작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거미의 언플러그드 앨범은 4월 28일 정식 발매되며, 이와 함께 거미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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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가 들려주는 언플러그드 앨범의 매력을 들어보자!!2007-06-16
언플러그드 앨범이라... 언플러그드 음악은 신디사이저 등의 전자 장비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세션 음악 즉 생 악기(!)로만 구성하고 연주하는 음악이라고 알고 있다. 외국에서는 머라이어 캐리나 알리시아 키스 등으로 많이 유명한 앨범의 한 장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기존에 언플러그드 앨범은 쉽게 찾아 볼 수 없었다. 전자적인 느낌이 들어가지 않고, 실제로 연주한 악기에 가수들의 보컬을 더욱 더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장점에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외국의 언플러그드 앨범을 많이 찾아 듣기도 하였는데, 그 중 알리시아 키스의 언플러그드 앨범은 정규앨범에 들인 공과 맞먹을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해서 직접 소장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마침 거미 씨가 언플러그드 앨범을 내신다는 소문을 듣고 너무나 기대가 됐었다. 언플러그드 앨범이야말로 가수의 생 목소리를 유감없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거기다 목소리 하나는 정말 국내에서 손꼽히는 거미 씨라니... 기대가 최고조에 달했다^^ 막상 들어보고 나니까 정말 너무 너무나 좋았던^^ 외국의 언플러그드 앨범의 퀄리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이번 거미 씨의 앨범은 막강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었다. 정말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게.. 정말 계속 듣고 싶어지는 음악이라고 할까? 그 전 앨범들이 블랙의 느낌이 닮아 있었다면 이번 언플러그드 앨범은 블랙을 기본으로 하여 약간 하늘 색 느낌이 나는 음악으로 재탄생된 것 같다.
청명한 느낌도 나고 그루브한 거미 씨의 목소리가 약간 맑게 들리는 것도 같고(특히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라는 노래는 더더욱 거미 씨의 목소리가 맑게 들린다.) 아무튼 정말 목소리가 빛이 나는 앨범이 된 것만 같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그대 돌아오면’ 은 이미 거미 씨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을 새롭게 편곡하셔서 다시 부르셨는데, 원곡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면서도 내 생각엔 노래가 원곡보다 좀 더 살랑살랑 거리는 느낌이라고 할까.. 뭐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약간의 비트감이 너무나 기분 좋은 음악으로 상쾌하게 바뀐 것 같다.
원곡이 연인을 떠나보낸 직후 감정을 주체 못해서 부른 것 같은 느낌이라면, 이번 곡은 연인이 떠나고 한참이 돼서야 그 때의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쓴 웃음을 지어 보이며 부르는 노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대 돌아오면’ 이 외에도 내가 저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였던 ‘혼자만 하는 사랑’ 도 악기 소리가 너무나 좋고, ‘어른아이’에서 처음 부분 속닥속닥 거리는 부분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거미 씨의 최고 히트곡 ‘기억상실’ 노래도 새롭게 편곡한 곡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 트랙 ‘부탁’ 이라는 곡도 코러스가 가스펠 같은 느낌이 나면서 이번 앨범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거미 씨를 시초로 하여 우리나라에도 이런 좋은 언플러그드 앨범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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