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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듣는 김창완의 수필집2007-11-19
어쿠스틱 기타로만 연주하고 노래한 김창완의 솔로앨범이다. 요즘 들어 산울림의 전작이나 김창완의 음반들을 구하기가 무척 힘들어졌다. 누구말로는 일본인들이 죄다 사가서라는데 나 역시도 김창완의 몇몇 앨범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중현의 74년 음반이 한국록 초기의 대표적 명반으로 칭송되지만 정말 모범적인 원형을 제시한 것은 77년 산울림의 데뷔앨범이라고 생각된다. 이 뛰어난 음악성을 가진 형제들은 후에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났고 김창완만이 남아 산울림을 지키게 되었다. 그렇게 혼자 남은 그가 기타 하나 달랑 메고 나홀로 발표했던 음반이 83년의 '기타가 있는 수필'이다. 물론 TV 드라마 삽입곡 용도로 쓰여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열하고 있고 노래마다 다양한 감정들이 손에 잡힐 듯이 묘사되어 있다.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그래 걷자'를 비롯하여 바닷가의 정경이 쏟아지는 '초야' 그리고 개인적으로 꽤나 좋아하는 '내 화가여' 우울함이 나른히 흐르는 '식어버린 차'같은 곡들, 아이의 마음으로 부르는 동요풍의 '무슨 색을 좋아해도' 등등 모두가 뛰어나다. 청소년들이 공감할만 한 감성은 아닌 듯 싶고 한때 젊었던 어른들의 지친 감성을 환기시켜 주는 그런 음반이다.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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