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년 'step under the metro' 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었던 primary skool이 3년 만에 ‘daily apartment’로 돌아왔다. 데뷔음반을 발표한 후 여러 가지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고 팀 활동보다 개개인의 커리어를 위한 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2년의 기간 동안 그들은 좀 더 진보하였으며, 해결책들을 찾아보게 된다. 그리고 1년의 작업 기간 동안 좀 더 다른. 어떻게 보면 전작의 음악과는 다른, 범위... 울타리를' 흑인음악'만이 아닌 "음악"이라는 범위로 자유롭게 확장시켰다.
하지만 단순히 밴드음악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그동안 쌓였던 경험들과 결합되어 더 새로운 느낌의 음악을 만들게 된다. 전작에서 다소 실망스러웠던 통일성 측면의 전체적 완성도는 실력 있는 메인MC, Beenzino 의 영입으로 완벽히 해소되었고, 구성과 주제에 있어서도 최상의 완성도를 보여 주고 있다. 물론 사운드적인 면과 음악적인 면에서는 전작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Dynamic duo, Supreme team, sean2 slow, DOK2 ,Mellow, Paloalto, Arom(of 버블시스터즈) 등 음악적 동료들 의 참여 또한 앨범의 즐거움을 한층 더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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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woc
발군의 성장~2010-03-10
더욱더 진보적인 성향을 띄고 돌아온 것이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을 보통 사람들의 일상 생활이 아닌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소재로 잡아 신선함 아닌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또한 디지털 음원과는 다르게 오직 CD에서만 접할 수 있는, 각 트랙의 신호탄을 울리는 메세지인 "몇 층입니다."를 삽입해 구성면에 있어 섬세함을 담아내었다.
신인 MC이자 Illest Konfusion의 멤버인 Beenzino의 객원 참여 역시 전체적인 완성도 및 통일성을 한 층 더 높여주었다. 하지만 리스너들 사이에서 유망주로 불리는 Beenzino에게도 랩 딜리버리에 있어 상당한 기복을 드러냈다. 너무 그루브에만 충실했던 건 아니었을까? 본인만의 랩에 대한 연구와 피드백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Neon City''까지 이어지는 어반한 사운드는 ''Body Work''에 와서 Primary의 진정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스펙트럼이 넓은 곡으로 Windy City의 곡을 듣는 느낌마저 감돌게 한다. 그런 느낌이 다가오게 만드는 건 열정적인 레게 사운드와 세렝게티 초원을 연상케하는 분위기를 한껏 풍겨주기 때문이다. 드럼의 질감 역시 최상의 퀄리티로 이끌어냈다.
시간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의 바쁜 삶을 비트 그대로 느낄 수 있는 ''Rush Hour''. Primary Score의 멤버인 Score의 유일한 참여 트랙 ''Brain Storming''. Dok2의 밀고 당기는 훅의 랩과 흑인 음악의 그루브함을 가장 잘 살려낸 ''She Groove''. 형식상 타이틀 곡이자 브릿지 이후의 연주가 상당히 매력적인 ''잔치 피플''. Dynamic Duo의 유쾌한 가사가 돋보이는 ''Depart''까지. 어느 하나 놓쳐서는 안 될 트랙들로 꽉꽉 채워져 있다.
결과주의적인 시각으로 봐도 전작 [Step Under The Metro]에 비해 확실히 발군의 성장을 거듭하였으며, 옴니버스식 구성의 획기적인 틀을 마련하였다. 전체적으로도 흑인 음악보다 록 사운드에 중점을 두어 단순히 힙합에 그치지 않고, 영역을 더 크게 증축시켜 음악적으로 매우 진보된 자세를 선도하였다.
언더그라운드의 일개 프로듀서에서 이제는 한국 음악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자리까지 우뚝 샘솟지 않았나 싶다. 차세대 멀티 인스트루멘틀리스트로 칭해질 정도니 이 정도면 모든 프로듀서들이 가공할 만한 실력이기에 충분하고, 그 사실은 어김없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살아숨쉬는 한.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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