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Nine Days Or A Million (EP)[CD]

3호선 버터플라이 (3호선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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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블 : Beatball
  • 장르 : 음반 > 가요 > 락/인디
  • 발매일 : 2009-11-19
  • 미디어 : 1CD
  • 수입여부 : 라이센스
  • 제조국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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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안개 속 사랑을 노래해. 오랜 기다림, 데뷔 10년을 맞이한 3호선 버터플라이의 EP


[10년간의 기다림]
3호선 버터플라이가 결성된 지 햇수로 10년이다. 그들은 허클베리 핀, 삐삐 밴드, 99 등에서 활동한 멤버들의 전력으로 결성 시기부터 주목 받으며 인디 씬의 영역을 확대시킨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1집 [Self-Titled Obsession]의 성공(물론,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과 2년을 기준으로 날갯짓을 거듭하던 3호선은 2004년에 발매된 3집 [Time Table] 이후 기약 없는 휴식에 들어갔다. 그 중에 성기완은 2집 [당신의 노래](2008)를, 김남윤은 일렉트로닉 밴드 트위들덤의 1집 [탐구생활](2005), 휘루는 [민들레 코러스](2008)를 발표했다. 남상아는 개인프로젝트 모베 사운드(Mauvais Sound)에 집중했고 손경호는 문샤이너스(The Moonshiners)의 일원이 되었다. 10년이 되었지만, 4년 동안은 이름뿐이던 3호선 버터플라이가 드디어 날갯짓을 시작했다.


[더욱 짙어지는 푸른 향기]
3호선 버터플라이의 리뷰를 접할 때면 ‘인디와 대중의 경계’나 ‘몽환적인 노이즈 락’등의 (밴드 명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이중적인 문구들을 발견한다. ‘꿈꾸는 나비’, ‘스물 아홉 문득’ 같은 대중적인 트랙이 있는 반면, 괴성과 소음으로 가득 채운 ‘방파제’, ‘김포 쌍나팔’ 같은 거친 사운드도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다. 통산 3.5집에 해당하는 EP [Nine Days or a Million]은 그들의 4집을 전망할 수 있는 5곡의 노래들로 채워졌다. 이번에는 특유의 다양성을 갖춘 사운드의 소용돌이 가운데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통일된 정서와 주제가 흐른다. 앨범의 상반된 키 트랙인 ‘Titicaca’와 ‘깊은 밤, 안개 속’에서 등장하는 ‘바다’와 ‘깊은 밤’, ‘안개’ ‘외로움’에 대한 노랫말과 건조하지만 마력적인 남상아의 보컬, 심플하게 녹여낸 사운드, 이는 고적한 커버의 이미지와도 수평을 이룬다. 나머지 트랙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감성적인 일렉트로니카와 모던 록을 혼합한 사운드, 남상아의 센스티브한 보컬이 어우러진 ‘무언가 나의 곁에’, 특유의 음울한 감수성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Nine Days’는 이들이 새로운 사운드에 마음을 열고 있음을 알려준다. 마지막 트랙인 ‘왠지, 여기, 바다’는 일렉트로니카적 아트록의 가능성마저 엿보이게 하는 대곡.


[시간은 돌고 돌아서 지금 여기에]
그들은 일반 대중들에게 그나마 이름있는 밴드이지만 꾸준히 그들의 돈으로 음반을 만들고 있다. 이 앨범과 또 앞으로 발표할 4집은 인디가 메이저의 수순과는 상관없이 확장될 수 있는 영역임을 알리는 좋은 사례로 꼽을만하며, 그래서 인디 씬에서 10년을 보낸 밴드가 가진 회고록의 의미를 가질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번 듣게 되는 3호선 버터플라이, 돌고 돌아서 지금 여기에 예전처럼 서 있는 3호선 나비들, 그들이 보낸 10년 인디 세월의 흔적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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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woc
조화보다는 모순~ 2010-06-04
''3호선 버터플라이가 달라졌다''라는 점을 짚고 넘어가고 싶을 뿐이다. 적잖이 시간이 흐른 만큼 달라지지 않았다면 그것이 더욱 이상한 일이겠다. 그러나 그 변화가 근본적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잡념 없이 듣는 3호선 버터플라이는 낯설다. 이전까지의 작업에서 3호선 버터플라이의 기본전략은 결코 단수화/단층화가 아닌 복수화/복층화였기 때문이다. 일례로 2002년에 작업한 [Oh! Silence]에 실린 <식민지>에서 3호선 버터플라이는 농도 짙은 기타 노이즈 위로 "미국애들 싫어"와 "boys be ambitious"를, "no way"와 "but show must go on"을 병치시켰다. ”미국애들 싫어"라 외치면서 동시에 미국말로 노래하는 화자의 모순, 길은 없지만 쇼는 계속 되어야만 하는 역설. <식민지>는 [Oh! Silence]를 통틀어 가장 적극적으로 3호선 버터플라이의 ''입장''을 표출한 트랙이었지만 역설적으로 그 입장이란 가능한 입장 중에서도 가장 네거티브한, ''입장 없는 입장'' 혹은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입장''이었다(웹진 [weiv]의 신현준은 [Oh! Silence]가 나올 당시 가졌던 3호선 버터플라이와의 인터뷰 표제를 <''식민지 록 음악인''의 정처없음의 자의식>이라 붙였다. 적절하다). 당시의 병치란 물리적인 병치였다. 이는 즉, 각 레이어 간의 거리를 좁히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 고로 [Oh! Silence]는 조화롭지 않았다. 2004년의 [Time Table]은 여러 면에서 훨씬 포지티브해진 작업이었으나 레이어 간의 모순을 그대로 드러내는 그들의 근본적인 전략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을 훨씬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것이 [Time Table]의 전술이었다(그런 의미에서 [Oh! Silence]까지는 다소 애매한 지점이 남아있었다 말할 수도 있겠다). 이러한 전술은 특히 중반의 두 트랙, <할머니가 피었어요>와 <김포 쌍나팔>에서 두드러졌다.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비롯된 텍스트들을 배치하는 와중, 그들은 동질성보다는 이질성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그 결과로 더욱 까끌까끌한 질감의, 리스너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한 텍스트가 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여러 텍스트 사이를 종횡무진 하는 그것은, 일종의 ''놀이''였다. 당시까지도 3호선 버터플라이는 ''통합''보다는 ''분리'', ''조화''보다는 ''모순''을 더욱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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