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계의 글로벌 슈퍼스타' 스눕 독 의 10번째 정규 앨범 [Malice N Wonderland]. 넵튠스의 패럴과 팀발랜드, 테디 라일리, 릴 존, 트리키 스튜어트, The-Dream, 단저, 솔자 보이, 알 켈리, 브랜디, 재즈민 셜리번 등 유명 프로듀서와 가수들이 대거 초빙 !! '힙합계의 빅 보스' 스눕 독 의 디스코그래피에 또하나의 거대한 이정표가 될 야심작 ! Gangsta Luv (Feat. The-Dream), I Wanna Rock, Secrets (Feat. Kokane), Pimpin Ain't EZ (Feat. R. Kelly), Special (Feat. Brandy and Pharrell) 등 2009년 필청 힙합트랙 다수 수록.
베스트리뷰 도전!당선되면 2000원의 적립금이! 당첨되지 않아도 100원의 적립금이 팍팍!!
minwoc
좋은 곡과 나쁜 곡의 조화~2010-03-17
앨범 비평에 앞서 이렇게 길게 서두를 쓰는 것은 스눕 독의 10번째 정규 앨범 [Malice n Wonderland]를 평하는 내 관점을 확실히 하기 위함이다. TV쇼에 나와 타이거 우즈에게 공개적으로 “나도 여자가 많았지만, 아내가 최고다.”라는 충고를 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최근 ‘패밀리 맨’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그의 신작이 내면의 선과 악, 양면을 다룬 컨셉트이라기에 언제나처럼 현재 스눕 독의 이미지를 자신의 방식대로 변주한 기발한 힙합 뮤지컬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 기대를 포기하더라도 앨범을 관통하는 기운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밋밋하다. 반면, 감각과 실력이 식지 않은 베테랑 래퍼답게 모든 곡의 면면과 랩핑은 흠잡을 곳 없이 뛰어나다. “Pronto (Feat. Soulja Boy Tell’em)", “Secrets (Feat. kokane)”, “Pimpin Aint EZ (Feat. R. Kelly)”, “Love Drunk (Feat. The Dream)” 등 꽤 많은 곡에서 피쳐링 진에게 주도권을 양보하는 듯한 인상을 제외하면, 곡들이 앨범을 망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앨범은 스눕 독의 참여 싱글을 모아놓은 듯한 인상이 강하고, 완성도 있는 트랙들도 대담한 앨범커버와 초기 컨셉트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가족들이 등장하는 인트로와 아웃트로만 들으면 청자는 앨범 내내 패밀리 맨 스눕 독이 안내하는 그의 숨겨진 내면세계를 탐험하고 왔어야 마땅하지만,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건 꼭 스눕 독이 아니더라도 들었을 법한 고개를 끄덕일만한 힙합트랙들뿐이다.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패밀리 맨의 컨셉트에 그저 충실한 것일까? 적당히 먹힐 듯한 트랙들로 안정적인 길을 택한 스눕 독은 규정할 순 없지만, 독보적이었던 그만의 매력을 상당 부분 잃었다. 이전 앨범들의 시작을 알렸던 “Drop it like it’s hot”, “Vato”, 그리고 “Sexual Seduction” 같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득 담은 리드 싱글들과 비교해 이번 앨범의 “Gangsta Luv”는 얼마나 안일한가! 앞의 싱글들은 차트 또한 정복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나마 가족애를 기저에 깔고 있으니 [Malice n wonderland]는 그의 리얼리티쇼 [Snoop dogg’s Fatherhood]의 사운드 트랙 정도로 발매되었어야 했다.
나도 한마디
* 타인에 대한 욕설, 비방 및 영업에 방해를 목적으로 쓰는 글은 작성자의 동의 없이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