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기간 2년, 제임스 머피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것이라는 소문을 몰고 다녔던 LCD Soundsystem의 3번째 정규작 [This Is Hapenning]. 2005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 부문 노미네이트, 2007년 앨범 [Sound Of Silver]로 각종 평단의 열화와 같은 찬사를 뒤로 한채 제임스 머피는 그간 앨범 [45:33]과 노아 바우만의 영화 [그린버그] 사운드 트랙을 발매, 변함없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팬들에게 선보이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증폭케 했다. 질주감 느껴지는 드라이빙 메들리, 80년대 디스코 사운드와 신스팝이 브리티쉬 특유의 쿨함과 어울려 더할 나위 없는 일렉트로닉적 팽창감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댄스-가이 제임스 머피가 선사하는 9곡의 중장편 일렉트로닉 송!! - 2010 펜타포트 록 패스티벌 참가 확정. 7월 24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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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s
'혼합'이 아닌, '연결'을 이루어내는 사운드2010-08-29
이들, 아니 이 분의 음악은, 알겠지만 최근 댄스음악에 얹어지는 빵빵한 오토튠이나 보코더. 혹은 IDM, 글리치와 같은 날카롭고도 난해한 일렉트로니카가 섞여있는 음악이 아니다. 외려 80년대 그리고 70년대의 디스코나 펑크, 그리고 딱히 훌륭하지 못한 보컬이 은근히 퍼져있는, 어찌보면 별로 자극적인 음악이 못 된다.
그러나 일련의 하이브리드를 통한 사운드의 진보는, 어느덧 트렌드란 이름에 몰입되어 버리고, 그 상실의 과정에서 우리가 찾지 못한 것들을 이 엘씨디 사운드시스템은 툭툭 건드린다는 것에 나는 그의 음악을 주목하게 되었던 것 같다.
같은 일렉사운드 내에서도 엠비언트 계열의 사운드와 익스페리멘털 계열의 사운드는, (다들 경험해봤겠지만) 수용자의 받아들이는 자세부터 판이하게 달라진다. 그것은 나로 하여금 곧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 자체의 ''성향''이라는 것에 실체와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였는데, 그 와중에 엘씨디 사운드시스템은 대단히 재밌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그것은 결국 ''섞는다'' 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잇는다''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직접 록과 일렉트로닉의 가교로서 들려주는 소리가 바로 이번 [This Is Happening]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2007년 [Sound Of Silver] 만큼은 안되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음반이다.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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