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an Eno가 앰비언트 음악을 정립하기 이전, Mort Garson은 이미 '조용히 스며드는 음악(Discreet Music)'을 만들고 있었다.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수학한 그는 전후 미국에서 세션 연주자와 작곡가로 활동하며 라운지 음악 히트곡을 만들었고, 1969년 아폴로 달 착륙 중계 음악과 Doris Day의 편곡, Glen Campbell의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스트링 편곡 등 폭넓은 작업을 남겼다.
1970년대 중반, 미국 전역에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 퍼져나갔다. 영화나 음악이 아닌, Peter Tompkins와 Christopher Bird가 집필한 베스트셀러 [The Secret Life Of Plants]였다. 식물도 인간의 말을 듣고, 텔레파시를 주고받으며, 음악을 즐긴다는 다소 비과학적인 주장으로 가득했던 이 책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실내 식물 열풍을 불러왔다.
식물을 키우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면서 집 안 곳곳에는 화분이 놓였고, 사람들은 새로운 반려 식물을 위해 음악까지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있었던 작품이 바로 Mort Garson의 [Mother Earth's Plantasia]다. '식물과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대지의 음악'이라는 부제를 달고 발표된 이 앨범은 당시 최첨단 악기였던 무그(Moog) 신시사이저를 활용해 목가적이고 몽환적인 전자음악을 들려주었다.
발매 당시에는 독특한 기획 음반 정도로 여겨졌지만, 수십 년이 흐른 뒤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Sacred Bones Records가 2019년 재발매한 이후 [Mother Earth's Plantasia]는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새롭게 발견되며 폭발적인 컬트적 인기를 얻었다. 1970년대 식물 열풍을 상징하는 기묘한 음반은 이제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이자 스트리밍 시대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반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Mother Earth's Plantasia]가 발매 50주년을 맞는 해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이 작품은 Mort Garson이 신시사이저라는 인공적인 악기로도 생명력과 따뜻함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특별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남아 있다.
특징
- 재활용 바이닐 컴파운드 사용(QC 불합격품 및 생산 잔여 바이닐 재활용)
- 식물성 잉크 사용
- 100% 재활용 패키징
- 재활용 보드를 사용한 재킷
- 12페이지 북클릿(코팅 처리된 재활용 용지 사용)
- 제조사 친환경(Eco) 인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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