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프레더릭 애슈턴의 고집쟁이 딸 (Frederick Ashton's La Fille Mal Gardee) [Blu-ray][한글자막]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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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로열 발레 실황
에롤 & 프레데릭 애쉬튼, 발레 <고집쟁이 딸> (엑스트라 영상 한글자막)
조나산 로(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 로열 발레, 프란체스카 헤이워드(리즈), 마르셀리누 삼베(콜라스), 제임스 헤이(시모네 여사), 조슈아 정커(알랭), 프레데릭 애쉬튼(안무)
▶ 애쉬튼의 고전적 희극 발레를 현역 최고의 인기 무용수들이 완벽하게 소화해내다
<고집쟁이 딸>은 프랑스 대혁명 직전에 나온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19세기에도 새 안무들이 나오다가 거의 명맥이 끊겼는데, 1960년 영국의 국민안무가 프레데릭 애쉬튼이 새롭게 안무했다. 등장인물, 줄거리, 음악을 프랑스 전통에서 찾았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유머, 아귀가 잘 맞는 전개는 과연 영국적이다. 엄마의 뜻을 거슬러 가난한 농부를 선택하는 리즈가 주인공인데, 결국 사위를 받아들이는 시모네 여사의 딸 사랑을 보고 있으면 웃다가도 콧등이 시큰해진다. 다양한 형태의 리본 춤, 일명 '파니 엘슬러 파드되', 여장한 남자가 추는 시모네 여사의 나막신 춤, 인상적인 마임인 '내가 결혼하면'등 명장면이 많다.
현재 로열 발레의 간판스타인 혼혈 발레리나 헤이워드와 포르투갈 출신의 기교파 마르셀리누 삼베가 주역을 맡았다.
[보조자료]
- 오늘날 <고집쟁이 딸>의 가장 유명한 프로덕션은 단연코 프레데릭 애쉬튼의 1960년 안무작이다. 애쉬튼은 프랑스 발레의 적자도 아니요, 그렇다고 러시아 발레의 전통을 계승한 사람도 아니었다. 전형적인 영국인이며 로열 발레의 상징적 존재였다. 애쉬튼은 <고집쟁이 딸>을 리바이벌하면서 처음에는 기존의 다양한 판본 중 헤르텔의 음악을 사용하고자 했다. 프티파의 작업 이래 그쪽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헤르텔의 음악이 자신이 그려내고 싶었던 아기자기한 전원의 가족 이야기에는 다소 무거운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로열 오페라하우스의 발레 전문 지휘자였던 존 란치베리와 함께 에롤의 음악을 재현하기로 했다. 발레 음악 편곡에 일가견이 있는 란치베리는 1828년 당시의 분위기에 가장 어울리도록 음악을 재현해낸 동시에 에롤 뿐 아니라 그 시기의 인기 작곡가 로시니와 도니체티, 1789년 최초 안무작 초연 당시에 사용된 민요 일부, 헤르텔의 곡에도 하나(나막신의 춤)를 뽑아냈다. 이렇게 역사적 <고집쟁이 딸>중에서 좋은 점만을 집대성한 애쉬튼의 안무는 완벽한 희극발레요, 그것도 폭소보다는 잔잔한 미소, 그리고 아름다운 가족애에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리게 만드는 감동적인 명작으로 탄생했다.
- 프란체스카 헤이워드(1992~)와 마르셀리누 삼베(1994~)는 흑백 혼혈 무용수로서 로열 발레의 최정상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헤이워드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영국인 부친과 케냐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삼베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기니비사우 출신 부친과 포르투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미모의 헤이워드는 일찍부터 감수성 넘치는 춤과 연기로 각광 받았고, 삼베는 왕자형 발레리노의 멋진 체격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테크닉과 호감을 주는 존재감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두 무용수는 로열 발레의 간판스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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