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합'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그룹. 처음 이들의 음악을 접했을 때의 당혹감을 잊을 수가 없다.또다른 미래음악의 몽환성을 발산하고 있는 포티쉐드의 첫 앨범이다. 첫 싱글은 'Nobody Loves Me'의 부제가 붙은 'Sour Times'. 이곡은 라디오 전파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알려졌고 이후 'Numb'이 두번째 싱글이 되면서 본작의 영향력은 영국와 미국으로 널리 확산됐다. 보컬 베쓰 기븐스는 사진 찍히는 것과 인터뷰하는 것을 을 매우 싫어한다. 실제로는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밴드의 이미지가 아닌 음악으로서만 평가받고 싶기 때문이라고. 멜로디메이커와 믹스맥(Mixmag), 페이스(The Face) 같은 유명 매체로부터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었던 [Dummy] 중에서 'Glory Box'는 95년 라디오에서 방송된 적도 없는데 놀랍게도 13위로 데뷔했었다.
이 앨범은 제프 바로우의 코치하우스 스튜디오앨범이기도 하며 디페쉬 모드(Depeche Mode)와 라이드(Ride), 프라이멀 스크림(Primal Scream), 가브리엘(Gabrielle)과 작업했던 그의 믹싱실력과 레코딩에 힘입은 바 크다. 영화음악 매니아이기도 한 제프의 취향때문인지 포티쉐드의 음악은 시네마틱 사운드에도 쉽게 동요되는 부분이 있다.
뭉툭한 기타사운드와 스크래칭의 드럽식 드럼스타일의 'Mysterons'를 시작으로 70년대 스파이영화 007사운드를 연상케하는 'Sour Times', 재즈스타일의 스크린 영사기소리가 들리는 'Strangers'에서 베쓰는 그녀의 여린 바이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매시브 어택을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트립합 트랙 'It Could Be Sweet'는 소울풀하고 재지한 분위기의 곡으로 국내 화장품 CF의 배경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Wandering'과 그로테스크한 'Numb', 그리고 팬더로즈의 사용으로 다소 우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Roads'와 현악기들과 연합하면서 본작의 절정을 이루는 'Glory Box'까지 베쓰의 침착하고 건조하며 호소력짙은 목소리를 감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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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nekgh
구하기 힘들었던 음반.2008-11-14
일단 이 음반을 굉장히 구하기가 힘들었다.
King Crimson의 1집 수입반이 그랬고 포티셰드또한 그랬다.
우연찮게 킹 크림슨 1집 수입반을 구했고
(참 나도 생각해보면 수입반에 너무 집착한다.)
뮤직랜드 마이박스를 유심히 관찰하는데 운 좋게도 이 음반이 있었다.
몇장 들어오지 않았는지 또 사자마자 바로 품절이었다.
몇년전만 해도 이 수입반이 구하기 쉬웠는진 몰라도 아무튼..
내 운에 감사하고 더불어 뮤직랜드에 감사할뿐이다.
사실 난 포티셰드의 2집을 가장먼저 구입했고
왠지 모르게 2집은 정말 끌리지 않았다. 지금또한 그렇고.
1집은 그저 Roads라는 곡 때문에 굉장히 집착했다.
요즘 시대에 그냥 다운받으면 된다는 생각도 있지만 왠지 컴퍼넌트에 걸었을때
그 울리는 음들이 너무나 좋기에 나는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리고 나중에도
음반을 계속 모을텐데. 1집을 컴퍼넌트에 걸었을땐 정말이지 너무 감동스러웠고
곧바로 우울해졌다. 우울과 우울의 극치를 달린뒤 내가 좋아하는 Roads를 듣고
정말이지 소름이 돋았다. 우울함과 아름다움. 1집이 그걸 가장 잘 대변해주는
음반같다. 왠지 모를 아이러니함과 부조화와 모순이 이루어지는듯 하지만
우울하지만 너무나 아름답다. 그런 말밖에 못하겠다.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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