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을 전후하여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리메이크 앨범들은 아무 철학 없이 예전의 인기 곡을 재활용해서 상업적 성공을 거둬보겠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러브홀릭의 [Re-Wind]는 오랜만에 등장한 진정성이 엿보이는 리메이크 앨범이다.
그들은 예전의 대 히트곡을 재창조 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곡들을 발굴의 차원으로 모셔오거나, 그들이 러브홀릭으로 활동하기 이전의 작품들을 발전적인 모습으로 다시 만들어내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이 지닌 리메이크의 성격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는 뻔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대안적이고 카운터펀치가 되는 카운터 리메이크이며, 두 번째는 진정성이 엿보이는 리얼 리메이크로 두 가지의 공격 포인트를 모두 지닌 음반이다.
록킹한 사운드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바람아 멈추어다오', 김완선의 매력적인 부분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는 '기분 좋은 날', 원곡이 가지고 있는 슬픈 분위기를 21세기 적인 스트로크와 찰랑거리는 리듬트랙으로 재구성한 '가리워진 길', 지선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강현민의 솔로 히트곡 '늘', 신비로운 기타 사운드와 나른한 듯 침잠하는 지선의 목소리로 다시 만들어진 '정원' 등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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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loman
러브홀릭의 리메이크 앨범2006-12-22
첫 곡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은 마치 비틀즈의 "because"를 연상시키는 화음이 인상적이다... 원곡에서 김연우의 애절한 목소리도 좋아하지만 러브홀릭 버전도 색다른 느낌이다...
"바람아 멈추어다오"와 "기분 좋은날"은 산뜻한 편곡과 지선의 보컬이 잘 어울려 경쾌함을 더해준다...
하지만 강현민의 솔로 앨범에 수록되었던 "늘"이나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을 다시 수록한 것은 자꾸 재탕하는 듯한 인상을 줘서 아쉽다...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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