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은 우두머리 장기하(노래, 기타, 타악기)를 중심으로 정중엽(베이스, 코러스), 이민기(기타, 코러스), 김현호(드럼, 타악기, 코러스), 미미시스터즈(합창, 코러스)의 6인조로 구성된 포크록 밴드로 2008년 3월에 결성되었다. 옛날 대중 가요의 영향을 흠씬 받은 소리에 일상 생활의 구질구질함이나 연애 상황의 찌질함 등을 말 같이 노래하는 특유의 창법으로 담아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2008년 5월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지향하는 독립음반기획사 붕가붕가레코드와 함께 출시한 싱글 음반 ‘싸구려 커피’가 약간의 인기를 얻었고, 덕분에 TV에도 다수 출연할 수 있었다.
본 음반 ‘별일 없이 산다’는 2009년 2월 27일 출시 예정인 장기하와 얼굴들의 첫 정규 음반으로 싱글 음반 ‘싸구려 커피’에 수록된 3곡과 더불어 ‘달이 차오른다, 가자’ ‘아무 것도 없잖어’ 등 공연을 통해서만 공개된 6곡, 여기다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노래 4곡, 그래서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다. 옛날 대중 가요의 영향을 흠씬 받은 소리에 일상 생활의 구질구질함이나 연애 상황의 찌질함 등을 말 같이 노래하는 특유의 창법으로 담아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는 점은 달라진 바 없다.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지향하는 독립음반기획사 붕가붕가레코드와 함께 만들었고, 우두머리 장기하가 제작 및 작사/작곡/편곡, 얼굴들이 연주, 나잠 수가 녹음, 김기조가 디자인을 맡았다. 관계자들은 본 음반이 대중으로부터 적잖은 인기를 얻어내어 TV에도 다수 출연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러지 못하고 망할 경우에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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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nekgh
황당하기도 하지만...2009-03-06
어려서부터 배철수,김c 등을 좋아했던 이유는 바로
배철수씨든 김C든 뭐랄까 쾌활하고 인생사를 즐겁게
산다는 공통점이 있었을까?
뭘 하든 즐겁게 사는 것 같은것이 묘하게 부러웠고
자기가 좋아하는 방향을 어떻게 해서든 잘 찾아간다는
그런 점도 부러웠다.
김c의 4집은 솔직히 말해서 약간의 실망도 있었지만
아무튼 내가 말할 것은 장기하가 본론이니까 크게
할 말이 없어도 일단은 그 사람에 대해서 아는 대로만
적어보도록 해야지..
그를 처음 알게된건 작년 언제더라...
여름인가 가을인가...
싸구려 커피의 싱글을 냈을때 그때 처음으로 알게됐다.
인디씬의 노래들도 종종 한 사이트를 통해서 가끔
들어서 괜찮은 애들을 알게되고 이름을 기억해두고
기회가 닿으면 음반도 사고 이러쿵 저러쿵 어짜피
인디 뮤지션들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이상은 특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미 대중과는 단절된
(단절이란 표현은 이상하지만 이미 대중들이 외면하고
본의 아니게 단절시켜 버리니까..)
음악들을 하는 터라 내가 기억하지 못하면 다시는
음악이든 이름이든 못듣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식으로 장기하를 알게됐는데 3곡짜리 싱글이라
망설이고 또 망설이며 "언젠가는 사게되겠지...
직접 만들어서 판다는데 설마 품절 될리도 없고...."
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그냥 삶에 대해 솔직한
사람이라는 느낌은 "싸구려 커피"라는 곡 하나만으로
마음으로 와닿았고 음반 구매는 보류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장기하가 어지간히 뜨기 시작했다.
공감이라는 EBS의 공연에서 갑자기 말도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대중의 웃음을 자아냈고
묘하게 말이 안되는듯 하면서 그 곡에는 충분히
어울리는 퍼포먼스 아닌 퍼포먼스였다.
특히 대중은 웃고 즐기는데 그들은 아주 진지했다.
음악적인 신념이든 무엇이든 뜰 생각도 안하고
그냥 자기들 음악을 했을뿐인데 그냥 떴을거라 생각된다.
예상치도 않은 반응에 H 뮤직이라는 사이트에선
직접 만든 음반이 불티나게 팔리고 2008년 음반
판매량(H 뮤직 기준) 1위가 되어버리고 네이버
사실 뭣도 아니지만 그 나름의 영향력 있는
거기서 2008년 남자 뮤지션 승리였나 누구였나..
걔를 팬들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2위로 밀쳐내버리고 장기하가
1위를 해버리고 마는등 음반을 사는지 음악은 좋아하는지 어떤지 몰라도
단순한 장난으로 생각하는지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런짓을 하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네티즌은 그에 대해서 굉장히 열광하고 좋아한다.
그렇게 나도 그의 음악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었으니
단순한 관심에서 수작업 싱글은 2월즈음 H 뮤직에서
직접 가서 샀고 오늘 정규반이 도착했다.
사실 정규반 작업도 상당히 시간이 걸릴일인데
갑작스런 사람들의 반응과 수작업 싱글 CD들이
불티나게 팔리니 이 시기가 아니면 정규 음반을 내더라도
잘 팔릴거란 보장이 없으니 빠른 작업을
통해서 얼른 내놓은 급조해서 만든 정규반이라 생각했다.
사실 그 말도 일리는 있지만 급조해서 만든 것 치고는 상당한 퀄리티가 있다.
얼핏 대충 만든티가 나긴해도 "장기하와 얼굴들" 그들의
느낌을 온전히 살린 음반의 겉면과 음악들이 고스란히 들어가있다.
그렇게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라는 곡 그 곡을 어떻게 앨범버젼으로 만들었나..
싶었는데 개인적으론 너무 조약한 사운드로 곡을
표현한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음악들은 전체적으로 너무 재미있다.
그가 서울대생이라서 그런것은 결코 아닐거다.
홀연히 나타난것도 아니고 달이 차오른다 가자 에서의
그 춤 하나로 이만큼 대중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것은
그의 능력이고 그의 재능이니 신은 하나도 주고 둘도 준다
라는 표현은 삼가하겠다.
포크와 락을 접목하고 일명 포크 락이 되겠지만 본연의
락적인 면모도 보여주는가 하면 서부극에서나 나올법한
여러가지의 혼합을 통한 컨트리적 요소나 블루스적 요소
혹은 1980년대 가요같은 애잔함이 묻어나는 묘한 곡의
성향과 펑키한 구성의 곡과 디스코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다재 다능함은 정말로 인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사실 최근 대한민국뿐 아니라 어느 국가든 취업난에
젊은이들이 허덕이는 이 시기에 물론 장기하씨도
서울대를 나왔다지만 취업난에 허덕여 거기서 힌트를
얻었는지 모를 여러 사람들의 특히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을만한 곡들이 정말로 많은데 정작 장기하 본인의
노래일지도 모르며 할일 없어서 음악하다가 의외로
떴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가 그런 생활을 하며 거기서 힌트를 얻어 음악을
했다 라는 가정은 솔직히 그게 가장 그가 음악하게 된
경위에 아주 알맞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현재의 시대적 배경으로써도 그는 현재 시대 에
꼭 필요한 음악가일지도 모른다.
꿈과 희망을 준다기보단 그런 상황에 맞는 비참함과
우울함을 코믹함으로 떨쳐버리게 해주는 그런 느낌은..
모든것을 포기한듯한 재미있는 노래와 그 곡의 표현또한
상당하지만 (가사등으로 써) 하지만 한가지 걱정거리는
한순간의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팍 사그라드는 불꽃같이
단번에 꺼지는 그러한 경우는 이미 한두번이 아니었고
장기하라는 그 자체를 좋아하지만 정작 음악은 설렁설렁
듣는 그런 사람들이 태반이 아닐지 즉 음악적인 관심은
바로 사라지고 언젠가부터 장기하가 예능프로나 나와서
열심히 뛰고 김C나 윤종신처럼 기본은 하지만 예전같은
맛은 없는 음악을 하게될지 그러한 걱정 아닌 걱정이 든다.
하지만 이사람은 그런 장기적인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미
다른길을 걷고있는 그 사람들과는 달리 단기적이더라도
꾸준히 자신의 음악에 대한 확고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
느리게 걷자. 라는 그의 곡 처럼.
한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그의 음반 설명에는
항시 재밌는 코멘트나 설명이 붙는다.
예를 들자면 싱글음반에서의 코멘트로
"이러한 신인이 나타났다는 것은 동세대 음악인들이
모두 긴장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 송파구 주민 박만순
우두머리 장기하가 제작 및 작사/작곡/편곡,
얼굴들이 연주, 나잠 수가 녹음,
김기조가 디자인을 맡았다. 관계자들은 본 음반이
대중으로부터 적잖은 인기를 얻어내어 TV에도 다수
출연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러지 못하고
망할 경우에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식의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관계자들의
형식적인 말 대신 읽는이를 당황스레 만드는
앨범 설명등 장기하라는 사람 자체의 쾌활하면서도
뭔가 반쯤 포기한듯한 무슨 자신감인지
저런걸 당당하게 음반 설명이라 내놓는 관계자든
장기하든 참 재밌으면서도 무슨 자신감인지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한다.
2집이 나올지 3집까지도 나올지 여부는 아직 모르겠지만
본업에 종사하려고 콜드 플레이마냥
"음악은 젊은날의 놀이거리"
라며 졸지에 은퇴해버릴지도 모를 일이고 하지만
이런 음악인 한명정도는 대한민국에 있어도
참 재밌을거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독창적인 음악인이 여럿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한가지 덭붙히자면 정말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걸 뼈저리게 깨닳았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1집에서 도드라지는 지점은 먼저 복고적인 스타일이다. 이미 많은 평자들이 이야기 하고 있듯 그의 음악에서 신중현과 산울림, 송골매, 송창식의 스타일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음반의 초반부를 장식하는 <오늘도 무사히>,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말하러 가는 길>, <나를 받아주오> 같은 곡들은 앞서 거명했던 뮤지션들의 스타일들을 진하게 내뿜으며 장기하가 좋아하고 또한 계승하고자 하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우리가 한국대중음악에서 흔히 한국적 록그룹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이러한 사운드는 사실 1980년대 이후 거의 명맥을 감추었다. 속칭 ''정기적금''이라고 부르는 고고 리듬과 리버브 넘치는 보컬, 신파적인 가사, 입에 쩍쩍 달라붙는 멜로디는 서태지가 등장하고 델리 스파이스(Deli Spice)와 크라잉 넛(Crying Nut)이 등장하며 완전히 멸종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1990년대 말 인디 씬의 성장과 함께 본격화된 한국 대중음악의 리이슈 흐름은 그 시절의 음악들이 그렇게 함부로 구리다고 폄하할 수 없는 고유의 미감과 만만치 않은 내공을 지닌 걸작들이었음을 일깨워주었다. 특히 산울림, 신중현 같은 불멸의 뮤지션들이 해놓았던 작업들이 음악팬들과 뮤지션들에게 새롭게 평가받으며 급기야는 소수의 뮤지션들이 그들의 사운드를 재현하기에 이르렀다. 눈뜨고코베인을 필두로 한 몇몇의 밴드들이 주도했던 이 흐름은 사실 인디 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오버그라운드에서도 꾸준해진 복고의 흐름은 패션과 영화, 음악 등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최근 1~2년 사이 이른바 아이돌 스타들이 복고의 스타일을 세련되게 차용하고 변용하는 것은 복고의 승리를 알리는 결정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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