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한국 대중가요에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가수 ‘김동률’역시 미국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실력있는 가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히로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다.
'유학생활 내내 잘하는 친구들 틈에서 난 정말 별거 아닌 존재라는 생각으로 내 자신을 자학해 왔었다. 그러던 중 일본에서 알아주는 재즈 피아니스트인 히로미라는 친구가 나에게 ‘슬프고 힘들때 난 니 음악을 듣고 힘을 낸다. 4분 안에 눈물을 똑 떨어지게 하는 곡을 쓸 줄 아는 니가 너무 부럽다.’라며 나를 위로했었다. 그 말에 나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내 재능을 나 스스로부터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걸 그 때 바로 깨달았다'
이 일화는 어찌 보면 가수 김동률을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가만히 새겨보면 국내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싱어 송 라이터가 누군가의 음악적인 격려를 통해 무언가를 느끼고 계속 곱씹으며 회고할 정도로 커다란 영향을 작용했다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 여기에서의 그 누군가가 바로 지금 이 글의 주인공 히로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