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95년 ‘프리즘’이라는 트리오로 인터내셔널 데뷔했던 피아니스트 피에르 드 베트만의 2009년작. 프리즘 이후 2003년부터 피아노가 아닌 펜더 로즈를 이용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펜더 로즈를 연주하였다. 전작 [OUI]와 동일한 셉텟 편성이지만 펜더 로즈의 비중이 보다 증대된 탓에 70년대 사이키델릭한 퓨전재즈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강력해진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동시에 악기 간 공간 활용도의 폭 역시 넓어진 것이 본작의 특징이라 할 만 하다. 무엇보다 보이싱을 맡은 잔느와 베트만의 몽롱한 펜더 로즈의 조화가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