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바와 색소폰을 연주하는 프랑수아 튀이에와 드럼과 퍼커션을 연주하는 피에르 기뇽이 튜바와 드럼으로 구성된 편성으로 독특한 듀오 연주를 들려준다. 튀이에는 트럼본, 트럼펫이 포함된 브라스 트리오로도 활동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타악기와의 협연을 통해 튜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튀이에는 튜바가 솔로악기로 사용되는 빈도가 현저히 낮았던 점에 착안, 지속적으로 튜바를 이용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데 본작 역시 이러한 과정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두 악기간의 밀도 있는 호흡이나 기뇽의 펑크한 리듬 전개, 그리고 실험적인 시도 등 그야말로 이색 듀오 레코딩이라 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