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재즈씬에서 가장 개성강한 플레이로 ‘90년대 후반 이후 최고의 위치를 지켜왔던 재즈 피아니스트 오린 에반스는 뛰어난 창작능력과 냉철한 곡 해석력 등 학구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포스트밥의 모범적인 형식을 들려주었던 뮤지션이다. 오랜 휴식 기간 끝에 발표한 2010년 신작은 트리오 편성으로 그의 정신적 멘토인 바비 왓슨과 자작곡을 골고루 수록하고 있으며 무려 드러머를 3명이나 번갈아 사용할 정도로 까다롭고 섬세한 사운드 메이킹을 들려주고 있다. 탁월한 모달 주법이 돋보이는 ‘Faith In Action’ 등 10곡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