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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nder20
젊음의 패기가 가득한 브람스2009-01-05
요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카푸숑 형제가 등장하는 음반이다. 카푸숑 형제는 20대의 젊은 연주자인데 형인 르노 카푸숑은 바이올린을, 동생인 고티에 카푸숑은 첼로를 하고 있다. 상당히 패기 넘치는 연주자들로서 이 두사람이 연주한 모든 음반은 생명력으로 가득차있다. 특히 동생인 고티에의 하이든과 라흐마니노프는 상당히 인상깊었던 연주였다.
이 음반은 이 두형제와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앙겔리히가 함께한 브람스의 트리오 전집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녹음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음반이 이렇게 빨리 녹음될 줄은 몰랐다. 왜냐면 이 곡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생명력만으로는 승부하기에 그 깊이가 엄청난 곡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난 개인적으로 이 곡 특히 1번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특히 1악장의 시작이 무척이나 좋은데 옛 추억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곤한다. 이 곡을 알게 된것은 동호회에서 알게 된 분이 한 번 들어보라고 권해주신 것이 계기였는데 음반은 뒤메이와 피레스 지안왕의 음반이었다. 특히나 왕의 첼로 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뒤에 여러 음반을 들어보았지만 이 트리오의 벽을 넘기엔 모두들 다소 빈약해 보였다. 하지만 떠오르는 형제의 기세는 뒤메이 음반에 위협을 가할만한 엄청난 것이었다.
난 이곡을 비오는날 듣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특히 오늘같이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이면 이곡과 슈만의 피아노 5중주가 아니면 가을비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 없다. 사람은 각자의 기억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기억속에 웃고 울며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된다. 이 곡은 바로 나에게 그런 시간을 가지게 하는 곡이다.
카푸숑 형제는 무척이나 생기넘치고 힘차게 이 곡을 접근해 나간다. 하지만 그것이 전체의 균형을 떨어트리지는 않으면 이 곡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브람스를 언제까지나 수염가득한 노인이 아닌 사랑으로 가득한 젊은이의 모습으로 이 곡을 그려내고 있다.
난 그런 브람스의 모습도 사랑한다.
사람들은 보통 턱수염이 가득한 브람스의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브람스에겐 그런 시절만 있었던 것아니다. 엣된 얼굴로 힘찬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써내려가던 시절도 있었다. 난 그런 브람스의 맑고 푸른 사랑의 마음이 좋다.
그리고 카푸숑 형제는 그런 브람스를 내 눈앞에 재현해주고 있다.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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