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피아노를 연주한 베토벤 협주곡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마리아 주앙 피르스가 이번에는 현대 피아노로 쇼팽을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2010년과 2014년에 있었던 ‘쇼팽과 그의 유럽’ 국제 음악제에서 실황으로 연주한 것으로 피르스의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로 꼽히는 쇼팽 협주곡 2번과 7곡의 녹턴을 연주하고 있다. 옛 스튜디오 녹음 이후 원숙기에 도달한 피르스의 쇼팽 해석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며, 실황의 열기도 독특한 감흥을 더한다. 쇼팽 음악과 자신의 연주 경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인터뷰를 담은 내지도 피르스를 좋아하는 애호가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