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협주곡이라는 드문 장르가 20세기 라틴 아메리카와 만났다. 게다가 연주는 더욱 이국적인 노르웨이 여성이다. 노르웨이 라디오 오케스트라의 수석 시트셀 발스타트에게 히나스테라를 소개한 사람은 페루 태생의 지휘자 미겔 하르트 베도야이다. 다이내믹한 <하프 협주곡>이 기대했던 청량감을 준다면, <협주 변주곡>에서는 감춰진 히나스테라의 진면목을 본다. 하프와 첼로가 여는 주제는 알반 베르크를 연상케 한다. 차례로 현악 앙상블, 플루트, 클라리넷, 비올라, 다양한 관악의 주제가 이어지며 마지막 관현악 총주의 론도로 열두 변주를 매듭짓는다. 소름 돋는 팜파스(남미 대평원)의 장관이다!
* 연주: 시트셀 발스타트(하프), 미겔 하르트 베도야(지휘), 노르웨이 라디오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