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케나지가 지휘한 현대음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이 음반에는 마우로 카르디(1955~), 프란체스코 안토니오니(1971~), 크리스티아노 세리노(1971~)가 작곡한 비올라와 현악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곡이 담겨 있다. 현악기로만 구성된 세 곡을 통해 비올라만의 특성과 개성을 발견하게 된다. 게다가 비올라 다모레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중 안토니오니의 작품(Lights, after the Thaw)은 비올라·클라리넷이 함께 하는 곡. 작곡가는 코렐리·타르티니·비발디의 화음진행을 패러디하기도 한다. 현악기들의 합주와 각이 깔끔하게 맞아 떨어져 현대음악 청취의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