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피아노 협주곡 3번
이리나 기오르기에바(피아노), 사샤 괴첼, 파블로 곤잘레스(지휘),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불가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이리나 기오르기에바는 최근 몇 년 동안 급부상한 피아니스트로,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지성적인 악곡 해석이 돋보이는 연주자다. 특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만든 이 데뷔 음반에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광시곡’과 피아노 협주곡 3번이 담겼는데, 두 작품 모두 작곡가가 스위스에서 지냈던 시간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조합이다. 비르투오시티를 잘 드러내면서도 전체 악곡의 흐름을 짚어낸 수연이며, 오케스트라의 열띤 연주도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