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지페를링(비올라 다 감바), 히슬라이너 바우터르스(비올라 다 감바), 피터르 얀 벨더르(하프시코드)
라이너 지페를링이 18세기 프랑스 비올 악파를 대표하는 두 거장, 마렝 마레와 앙투안 포르쿠레의 비올 작품을 들려준다. 비올의 ‘천사’와 ‘악마’라 불렸던 두 사람의 작품을 나란히 배열한 음반은 종종 있었지만, 리체르카르 콘소트 등 수많은 바로크 앙상블에서 비올을 연주한 노거장 라이너 지페를링은 과시적인 대조보다는 섬세한 보잉과 양식에 대한 감각으로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자크 뒤플리의 건반 작품인 ‘라 포르쿠레’를 지페를링이 직접 비올 버전으로 들려주는 트랙 역시 멋진 선물이며, 콘티누오를 연주하는 바우터르스와 얀 벨더르의 연주도 신뢰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