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니코 파라디시 (1707-1791)는 18세기 중후반 이탈리아 건반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이 음반에서 마르코 몰라스키는 파라디시의 열두 곡의 건반 소나타를 들려주는데, 파라디시가 건반 및 성악 교사로서 명성을 떨쳤던 런던에서 1754년에 출판되었다. 찰스 버니가 ‘하프시코드의 위대한 대가’라고 불렀던 파라디시는 이 작품집에서 갈랑트와 빈 고전주의를 향한 뚜렷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단정한 형식과 다채로운 표현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마르코 몰라스키는 소박한 음색을 지닌 이탈리아 하프시코드로 발랄한 연주를 들려준다.